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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피스컵 뛴다

입력 : 2008-10-30 08:55:15 수정 : 2008-10-30 08: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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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참가 발표
유경의 피스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가운데)이 28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페쟈 미야토비치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 디렉터(왼쪽), 디에고 아벨리노 안달루시아 주정부 스포츠공단 사무국장과 함께 기념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피스컵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내년 7월 참가할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를 앞두고 대회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들은 “자선 성격의 평화제전”, “매우 잘 조직된 대회”라고 입을 모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참가를 공식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엔 1990년대 유럽 축구를 주름잡던 페쟈 미야토비치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 디렉터를 비롯, 유경의 피스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디에고 아벨리노 안달루시아 주정부 스포츠공단 사무국장, 그리고 50여 개의 국내외 언론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구 유고 출신인 미야토비치 디렉터는 “레알 마드리드는 평화와 같은 전 세계적 이슈를 부각시키는 대회에 참여하고자 했다. 이제 피스컵에 참여, 평화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피스컵 2009 참여의 의미를 설명한 뒤 “90년대 조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왜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싸웠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어 피스컵의 취지에 대해서 적극 공감할 수 있었다”는 개인적 소감도 더했다.

이어 이케르 카시야스와 페르난도 가고, 아르연 로번, 세르히오 라모스, 마마두 디아라 등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급 선수들이 피스컵 2009 참가 소감을 밝히는 데 동참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인 카시야스는 “피스컵의 의의는 자선 성격의 토너먼트로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는 점”이라고 밝히기도. 전 소속팀에서 뛸 때 피스컵 무대를 밟은 바 있는 가고와 로번, 디아라 등은 “피스컵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된 좋은 대회였다. 내년 레알 마드리드 셔츠를 입고 다시 피스컵에서 뛰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조직위를 대표해 참석한 피스컵 유경의 사무총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위대한 클럽이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한 뒤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선구적 NGO ‘피스드림재단’이 다같이 사회적 기여도에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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