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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합류 두산 새용병 핸킨스 이번주 곧바로 선발 등판한다

입력 : 2013-07-22 17:41:22 수정 : 2013-07-22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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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도 넘치고 폼도 예쁘고.”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28)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핸킨스를 불펜이나 2군 등판 없이 곧바로 이번 주 선발로 출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주말 LG전 등판이 유력하다.

핸킨스는 지난 18일 한국에 입국해 다음날인 19일 잠실구장에 나와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훈련 중인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핸킨스는 시차 적응이나 여독이 아직 다 풀리지 않았음에도 이날 가벼운 불펜 투구와 함께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험 투구를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2일에는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잠실 일본으로 떠나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23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김진욱 감독이 누구보다 핸킨스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첫 투구부터 유심히 지켜봤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지켜보는 김 감독은 핸킨스에 대해 “의욕도 넘치고 투구폼도 깔끔해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핸킨스가 지난 6일까지 실전 등판을 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불펜 피칭을 해와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선발로 나가기 전 불펜으로 등판하거나 2군 경기 선발 등판을 권유했더니 전혀 그럴 필요없이 바로 나가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 감독은 “투구를 지켜보니 볼에 힘이 있다. 직구도 볼끝이 살짝 변화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투구폼이 동양선수들처럼 깔끔하다. 피칭동작에서 팔꿈치 각도가 좋아 공을 최대한 앞까지 끌고 나와 던진다. 힘으로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퀵모션도 다른 외국인 투수보다 좋다. 마운드 적응이 관건”이라며 조기 실전 등판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잠실=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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