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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SK 정근우 “7위가 그런 게 어딨습니까”

입력 : 2013-07-10 19:06:58 수정 : 2013-07-10 1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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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팀이 그런 게 어딨습니까!”

SK 내야수 정근우가 이만수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10일 삼성-SK전이 열린 대구는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고, 기상청은 오전 11시 대구 지역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비오듯 땀을 흘렸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주장 정근우를 불러 “내일 경기장에 조금 늦게 나오는 게 어떠냐”고 의사를 물었다. 그런데 정근우는 “괜찮습니다. 7위 팀이 그런 게 어딨습니까”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시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돌아갔다. 이만수 감독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심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예뻐보인 탓이다. 결국 답변과 상관없이 시간을 늦추기로 결심했다. 이만수 감독은 “날씨가 더워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다 풀린다”고 설명했다.

대구=양광열 기자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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