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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전격사퇴에 김성근 감독을 떠올리는 이유는

입력 : 2014-04-24 13:42:21 수정 : 2014-04-24 1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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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LG 감독이 전격사퇴하면서 10년 전 LG를 떠난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타나지 않았다. LG 구단은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해 팀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끌며 11년 만에 LG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공교롭게도 그 11년 전 포스트시즌에 팀을 올려놓았던 감독이 김성근 감독이었고 김성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전격 경질됐다.

김기태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모두 팀에 좋은 성적을 남겨놓고도 팀을 떠나면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 두 감독이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애쓴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기태 감독과 김성근 감독은 과거 쌍방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제지간이기에 더욱 공통점이 부각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후 LG는 10년의 암흑기를 겪었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김기태 감독의 사퇴로 또 다시 LG에 암흑기가 오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구단이 빨리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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