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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경찰, '희생자 모욕' 인터넷 방송 BJ 체포

입력 : 2014-04-24 11:08:02 수정 : 2014-04-24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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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실종자에 대한 모욕 발언을 한 인터넷 방송 BJ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세월호 사고 실종자를 모욕·비하한 혐의로 인터넷 개인방송 운영자 정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수학여행을 뭐 암초여행을 갔나", "교복 입었을꺼 아냐. 찬물이 몸에 삭 스며들었겠네", "수학여행의 '수'가 '물 수'자다.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다" 등의 막말을 쏟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 출석해 "방송에 집중하다보니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세월호 실종자와 가족을 모욕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희생자 모욕하는 인간들은 전부 감옥 보내라" "세월호 희생자 비하 제정신 아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건 진짜 정신병인 듯" "세월호 희생자 비하하는 인간들 넒은 광장에 묶어놓고 국민들이 함께 때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총 159명이며, 실종자는 143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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