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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ACL, 요행은 바라지 않겠다"

입력 : 2014-04-22 13:08:51 수정 : 2014-04-22 1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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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행은 바라지 않겠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베이징 궈안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2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CL 조별리그 F조 6차전을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8을 기록, 센트럴코스트(호주) 베이징,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이승 승점 6)에 승점 2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규리그와 별개로 비중이 다른 ACL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에 조금 유리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력차가 크지 않고 한 경기 결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반드시 홈에서 승리해 조 1위로 1차 목표인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 (무승부라는) 요행은 바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ACL을 정규리그 부진을 만회할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현재 1승3무5패(승점 6)로 리그 11위에 처져 있다. 최용수 감독은 “1승,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리그와 달리 ACL에서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우리 경기를 하겠다. 내일 경기에서 안정적으로 갈 생각은 없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와 달리 우리는 3년간 팀의 주축 선수가 빠져나간 상태다. 지난해 초반에도 부진했지만 조금은 다른 행보를 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력까지 부진하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내용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도 내일 경기는 중요하다. 16강에 오르면 팀에 자신감이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골 결정력이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인 조바심을 떨쳐버려야 할 것 같다. 과감해야 한다. 찬스는 만들지만 그 지역에서 소극적인 게 문제”라며 “한 번 골이 터지면 이 문제도 지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우리 선수들은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자연스레 경기에서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월드컵=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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