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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징계수위는…KBO “선수보호차원에서 중징계”

입력 : 2014-04-21 16:54:36 수정 : 2014-04-21 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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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헌 벌금 200만원 및 5경기 출장정지…KBO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중징계

정찬헌(LG)에 대한 징계수위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KBO(총재 구본능)는 21일 오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20일(일) 대전구장에서 열렸던 LG와 한화의 경기에서 8회말 한화 정근우에 몸에맞는볼을 던져 퇴장당한 LG 정찬헌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하여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지난 20일 대전 한화 LG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얼룩졌다. 6회말 정근우가 정찬헌의 강속구를 등에 맞은 게 시작이었다. 당시 정찬헌은 사과표현을 하지 않았고, 정근우는 1루로 나가면서 인상을 썼다. 이후 정근우가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타를 막기 위해 유격수 오지환으로 깊숙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LG 측의 불편한 시선을 받았다. 그리고 타순이 돌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2구째 정찬헌의 직구가 다시 정근우의 어깨를 맞히면서 난리가 났다. 정근우는 화를 참지못하고 보호대를 풀면서 마운드로 향했고 그 순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난리통이 진정된 후 전일수 주심은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퇴장을 명령했다. 올 시즌 1호 불명예였다.

KBO 관계자는 “선수에게 주는 징계 수위로는 무거운 편이다”고 설명하며 “빈볼성 투구에 벤치클리어링까지 발생했고, 경기까지 지연됐다. 복합적으로 판단해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헤드샷으로 인해 퇴장규정까지 생겼는데, 고의성이 보이게 이런 투구를 한 부분에서 징계수위가 결정됐다. 선수보호차원에서 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벌금 외에 5경기 출장정지로 인해 정찬헌은 우천취소 경기가 없다는 전제 하에 22~26일 경기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방송중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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