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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행동..SK 김광현과 확연히 대조

입력 : 2014-04-21 00:09:34 수정 : 2014-04-21 0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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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과 프로야구 SK 투수 김광현의 행동이 대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뒤 ‘기념 촬영’ 논란을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결국 직위해제됐다.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을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반면에 SK 투수 김광현은 네티즌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안산 단원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조용히 희생자들을 도왔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은 이날 오후 6시쯤 안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팽목항 대합실 1층에 있는 상황본부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후 이주영 장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송영철 안행부 국장(감사관)은 실종자 가족에게 “기념촬영을 해야 하니 잠시 비켜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말을 듣고 이주영 장관 일행에게 송영철의 행동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기념 촬영을 하자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취지로 격렬하게 항의했다.

격앙된 실종자 가족에 둘러싸인 이주영 장관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가족들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 이어졌다. 이주영 장관은 2시간여 동안 실종자 가족과 대화를 하고 나서야 현장을 떠날 수 있었다. 이후 송영철 국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알려지자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했다. 안행부는 “사실 여부를 떠나 부적절한 처신을 한 송영철 국장에 대해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광현은 이날 문학구장에서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취재진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김광현은 “무슨말을 해도 적절하지 않다”고 인터뷰를 피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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