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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도 웃지 못했다…“세월호 사고 정말 안타깝다”

입력 : 2014-04-19 11:06:38 수정 : 2014-04-19 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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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오승환도 안타까움 표현

오승환(32·한신)이 전날 호투를 기뻐하면서도 진도 앞바다에서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와 마찬가지로 시즌 3승과 텍사스 이적 후 첫 홈런에서도 웃지 못한 메이저리거와 같았다. 고국을 떠나 외국에 있는 선수들이기에 그 안타까움을 더웃 컸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9일 ‘철벽 구원에 연패 멈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승환의 전날 역투를 높게 평가했다. 오승환은 전날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탈삼진 두 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째로 15구를 던진 오승환은 직구최고구속 151㎞를 찍었다.

오승환은 “우리 팀이 8회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며 “상대에게 기회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였다”고 돌이봤다. 또 “이날 투구가 일본에 온 이후 가장 좋았다”며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호투의 기쁨도 잠시, 오승환은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승환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스포츠 호치는 “오승환은 지난해 12월14일 한신 입단 기자회견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이재민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오승환의 마음씀씀이를 칭찬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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