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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특수, 슈퍼대디·S대책상·YG 빅뱅 캐릭터 문구가 뜬다

입력 : 2014-02-19 10:18:16 수정 : 2014-02-19 1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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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특수를 잡아라.’

신학기를 맞아 유통업계의 황금돼지띠 특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파생된 여러 현상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자녀들의 신학기 준비물을 직접 챙기는 아빠들 일명 ‘슈퍼대디’가 늘었다. 19일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한달 간 신학기 준비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 남성 고객의 구입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구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3040대 남성들은 자녀들 패션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캐릭터 운동화 판매량이 111% 늘었으며, 브랜드 책가방은 77%·아동용 모자는 23% 판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진영 G마켓 리빙레저운영실장은 “가정적이고 자녀 교육에도 관심 많은 3040대 슈퍼대디들이 자녀들의 신학기 용품을 직접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히트상품으로는 일명 ‘S대 책상’으로 불리는 ‘각도조절책상’이 꼽힌다. ‘각도조절책상’은 서울대 학생평가단이 추천한 제품으로 일명 ‘S대 책상’·‘강남책상’이라 불린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학구열이 높은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입소문을 타 전월 대비 매출이 35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일반 책상(3∼5만원대)보다 높은 가격(10∼20만원대) 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뜨겁다”며 “자녀 성적향상을 위해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부모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신학기 용품 판매가 한창이다. 홈플러스가 대표적으로, 3월 12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에서 신학기 용품 대전을 연다. 문구류·서적·가방·의류를 사상 최대 물량으로 준비했으며,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YG 빅뱅 캐릭터 문구’도 20% 할인 판매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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