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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희귀새 발견, 귀여운 외모 '솔양진이' … 어떤 새?

입력 : 2013-11-20 10:23:07 수정 : 2013-11-20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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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희귀새 발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희귀새 '솔양진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의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2013년도 독도 가을철 생태계 모니터링'에서 솔양진이 수컷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솔양진이는 참새목 되새과 조류 중 가장 큰 종의 하나이며, 주로 아시아 북부, 유럽 북부, 북아메리카 등지의 잣나무나 농경지 부근에 서식한다. 겨울에 먹이가 부족할 경우 분포권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송원자'로 불리기도 한다.

솔양진이의 날개 길이는 10~11cm로, 수컷의 머리와 목, 가슴은 장밋빛을 띠며, 머리 위는 그 색이 더 선명하다. 등은 검은 갈색, 허리는 회색, 꼬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암컷은 머리 목 가슴이 올리브빛의 누런색이고, 등은 어두운 회색을 띠고 있으며, 부리와 다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솔양진이는 전 세계 고위도 북반구에서 약 400만 개체 이하가 서식하고 있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관심필요'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가 솔양진이의 분포권에서 남쪽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이동 중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에 국내에서 관찰되던 조류가 독도에서 새롭게 발견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조류가 독도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양진이는 함경북도 웅진에서 1959년 11월12일 암컷 한 개체가 채집된 기록이 유일하다.

독도 희귀새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독도 희귀새가 독도에 사는 새는 아니었구나" "독도 희귀새 발견 솔양진이 이름도 귀엽네" "독도 희귀새 발견 길 잃어서 어떡하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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