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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오픈 3년만에 온라인쇼핑 주요 격전지로 자리잡아

입력 : 2013-10-21 10:58:48 수정 : 2013-10-21 10: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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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가 뜬다.’

오픈 3주년을 맞은 소셜커머스가 온라인쇼핑의 주요 격전지로 자리잡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총매출 2조원 규모를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약 20조원의 10%에 이르는 수치다.

3년 간 실적도 좋다. 티켓몬스터(www.tmon.co.kr)의 누적 연 순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둘째 주까지 누적 순매출이 1004억원. 창립 3년 5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타 전자상거래 업종인 TV홈쇼핑이나 오픈마켓과 비교했을 때 빠른 성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위메프(www.wemakeprice.com)는 창립 3년 만에 회원이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립 당시 2010년(10만명)보다 90% 증가한 911만명으로 집계된 것. 월 거래액은 35억원에서 850억원으로 24배 이상 성장했고, 웹사이트 방문자는 일평균 10만명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10배 증가했다. 40여명으로 출발한 직원은 800명을 웃돌며 중견기업 규모를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이렇듯 성과가 이어지자 최근 소셜커머스들은 자사 특유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티켓몬스터의 ‘VIP 멤버십 프로그램’이 대표적. 최근 3개월간 고객 실적을 구매 횟수 또는 구매 금액으로 산정한 후 VVIP·VIP·골드·실버·오렌지의 5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할인 쿠폰 및 적립혜택·전용 고객 센터와 우수회원 전용 상품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상협 티켓몬스터 CMO는 “‘VIP 멤버십 제도’는 우량 구매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해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확실한 대우를 함으로써 단골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며 “소셜커머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같은 VIP 구매층에게 소속감과 친밀감을 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쿠팡(www.coupang.com)은 ‘실시간 배송 서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소셜커머스는 일정 시간에 거래를 진행하고, 거래가 종료되면 모든 제품을 배송하는 ‘일괄 배송 서비스’로 운영됐던 게 특징. 하지만 쿠팡은 전체 배송 상품의 90% 이상을 주문 이후 2일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실시간 배송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배송이 지연될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쿠팡 캐시를 지급하는 ‘배송 지연 보상제’를 시행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위메프는 톱스타 이승기·이서진을 모델로 발탁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최근 공개한 TV CF ‘절대우위 위메프’ 캠페인에서 두 모델은 ▲5% 포인트 적립 ▲200% 최저가 보상제 ▲9700원 이상 무료배송 ▲10월 한 달 매일 슈퍼딜 진행 등 소비자 직접 혜택의 메시지를 코믹하게 전하고 있다. 코믹 콘셉트로 위메프의 적립·최저가보상·무료배송 등을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소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 3년 간 티켓몬스터를 비롯,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새로운 영역의 개척으로 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건실한 성장을 도와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티켓몬스터 직원들이 순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이승기·이서진이 모델로 나선 위메프의 ‘절대우위 위메프’ 캠페인 TV CF.

쿠팡은 ‘실시간 배송 서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은 모델 전지현이 소개하고 있는 ‘무료 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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