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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지질 단백질원인 땅콩 나물이 뜨는 시대

입력 : 2013-08-04 15:27:31 수정 : 2013-08-04 15: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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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물성 지질 단백질원 땅콩 나물이 뜬다’

우리나라를 원산지로 동북아 인류의 식물성 단백질원인 콩이 콩나물로, 녹두가 숙주나물로 진화해 아시아인의 주요 식재료로 사용된 데 이어 열대성 곡물인 땅콩이 나물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땅콩이 땅콩새싹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땅콩이 갖고 있는 고함량의 지질과 단백질이 각종 폴리페놀과 필수 아미노산 등 기능성 성분으로 변환해 계란, 우유 등의 동물성 완전식품보다 우수한 식물성 완전식품으로 재 탄생하는 것이다.

땅콩을 수경재배해 키운 땅콩 나물에는 장수 기대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포함해 다양한 폴리페놀류와 비타민 등의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 원료 자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말 땅콩을 콩나물처럼 키운 싹나물에서 항암성분인 레스베라트롤과 숙취해소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 땅콩 싹나물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땅콩 새싹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성분 중에서 항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레스베라트롤이 포도주의 50배 정도가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농촌진흥청 발표 2010. 3.12,: 땅콩새싹 실용화 기술 연구) 숙취해소에 뛰어난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60배 가까이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기존 장수채라는 기업이 의욕적으로 떵콩 나물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재배 기술의 미완으로 발아율 저조( 40%에 불과하다는 재재관련자의 증언) 등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얼숲두레 촌장( 이인형) 이 서울대 관련 기술인력과의 2년 반에 걸친 다양한 연구와 실험 끝에 그러나 세계 최초로 대립종 땅콩으로 땅콩새싹 재배에 성공(발아율 95%이상)했다.

천연물 양액과 모듈방식에 의한 기계식 재배로 친환경으로 재배 생산한 땅콩새싹( 식약청 식품기준과 226 , 2012.1.17)으로 인증도 받았다. 이 재배 시스템은 특히 대규모 시설장치를 전제로 한 기존 사업자들과 달리 소규모 분산형 생산 시스템으로 협동조합이나 지역 공동체 기반의 생산을 지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생산자 협동조합 형태의 생산 시스템이란

대량생산 시스템 확립에는 대규모 재배사 방식과 소규모 챔버 방식이 있는데 이번 개발된 시스템은 소규모 챔버에서 1일 10㎏ 이상 생산 가능한 전자동시스템으로 한 유니트당 소요비용은 500만원에 불과하다. 발아장비, 사육챔버, 세척 시설을 일체화 해도 600만원이면 한달에 300㎏의 땅콩나물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고 인건비는 거의 들지 않고 틈나는 대로 관리만 하면 된다. 이럴 경우 약 한달에 200만원의 매출에 100만원 이상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4일에 한번 수확이 가능해 4대를 설치할 경우 혼자 여유 시간에 생산이 가능하며 약 300여만 원의 소득이 가능하다. 즉 2000만원 투자로 월 300만원 소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시스템은 장소의 제약이 없다. 지하실이던 빈 방이던 주방이던 빈 공간 3평만 있으면 가능하며 전기와 수도만 연결되면 된다.

따라서 협동경제 시대에 여럿이 모여서 하는 협동조합의 수익모델이거나 생산 협동조합을 이것을 주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5명의 땅콩나물 협동조합을 결성해 1인당 2000만원씩 1억원을 출자할 경우 월 1500만원의 수익을 5명이 얻을 수 있다. 물론 5명의 조합원중 생산에 투하되는 인원은 한명, 나머지 4명은 다른 수익사업을 병행할 수 있고 직접 거래처를 확보할 경우 배급 수입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이미 개발된 100여개의 레시피

세종대 등 요리 전문가들도 새로운 땅콩나물의 요리에 주목하고 있다. 땅콩나물은 생으로 주스나 샐러드로도 맛좋고 각종 노인성 질환(당뇨 고혈압 전립선 요실금 치매 등)에 효과를 볼 수 있고 튀김도 아주 별미 중의 별미다. 기본적으로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 보다 많아 해장국에도 아주 잘 맞는다. 게다가 각종 육류의 볶음 요리에 첨가하면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나물의 등장으로 국민들은 새로운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땅콩나물에 대해서는 지난 1월 MBC ‘오늘 아침’ 및 최근 MBN의 ‘천기누설’에도 보도된 바 있어 조만간 대중적인 음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주목받고 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의 전망과 기술적 동향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미국 FDA에서 공인한 항암, 항산화 활성 물질로 노화방지, 심장병예방,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포도주(Red wine)를 통해 레스베라트롤에 대한 효능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레스베라트롤의 안정적 확보 경쟁 치열한 상태이나 아직까지 땅콩 새싹만틈 함유된 자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이며 2008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GSK)에서 레스베라트롤 유사 합성물질을 개발한 서트린 社를 7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나, 임상실험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사업 중단했으며, 레스베라트롤 추출을 위한 천연물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이다.

레스베라트롤 함유 고기능성 츄잉껌(롯데제과) 등 12건이 특허 등록되어 있으며, ‘땅콩새싹’ 추출물을 이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및 예방(바이오랜드)이 특허출원 중이며 항암, 항염, 항노화, 항심혈관 질환 항목별로 수십에서 수백 건의 특허가 지속적으로 출원·등록 중이며 특히 의학 분야에서 수십-수백 건의 특허가 출원 등록되고 있으나, 실제로 레스베라트롤 추출을 위한 천연 원재료를 현재까지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더욱 전망이 밝다.

레스베라트롤과 관련된 건강, 기능성 제품이나 화장품 원료 부문 특허는 집계가 어려울 정도며 최근 방송에서 땅콩 나물 그 자체로 당뇨 고혈압, 그리고 노년층 남성의 최대 고민이자 난치병인 전립선염 치료 효과를 본 결과가 방송에 보도됐다(MBC ‘오늘 아침’ 1월 17일자 및 MBN ‘천기누설’ 5월 초 방영분 참조)

◆기능성 물질 추출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기대

새싹으로의 판매 보다 중장기적 비전은 레스베라트롤의 추출과 각종 기능성 원료 판매에 비중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식물의 항 스트레스성 물질로 여러 효과 중 차세대의 ‘생명연장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의약품 및 영양제가 아닌 일반식품으로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땅콩새싹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땅콩새싹 재배는 현지에 맞는 생산 체계가 중요하다. 통조림 형태의 동남아시아 제품이 일부 유통되고 있으나 이는 소비자의 외면으로 국내 시장 형성에 실패했다. 땅콩나물을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한 사례는 ㈜모리나가에서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당케120’과 차, 발효유와 혼합한 음료수가 출시되어 판매 중이며 숙취해소 음료 등 건강 기능성 음료 시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미국 FDA에서 공인한 항암, 항산화 활성 물질로 노화방지, 심장병예방, 피부미용(미백효과),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땅콩새싹 재배는 앞으로 더욱 부가가치가 큰 사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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