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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박인비·유소연 효과 '톡톡'

입력 : 2013-07-02 17:20:01 수정 : 2013-07-02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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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와 유소연. 사진=휠라 제공
휠라코리아가 박인비(25·KB금융그룹)·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미국 LPGA에서 선전하고 있는 두 선수 모두 휠라(FILA) 로고가 선명한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기 때문. 이는 휠라코리아가 골프 브랜드 ‘휠라 골프’를 통해 박인비와 유소연의 의류를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박인비는 지난해부터, 유소연은 2010년부터 경기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일체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며 “브랜드 로고가 전 세계로 노출되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물론, 후원 선수가 우승했다고 마케팅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또 홍보 가치도 정확히 산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 선수를 통해 세계적으로 전파를 탄 미디어 효과를 산술적으로 추정해 보면 최대 수백억 원대의 홍보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두 선수의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 상이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박인비는 하늘색·연한 노란색·하얀색 등 은은한 기본 단색 스타일에 7부 팬츠를 매치해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반면, 유소연은 도트 무늬의 핑크색 티셔츠나 레드 색상의 짧은 큐롯 등을 매치하는 등 보다 과감하고 화사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두 선수의 인기 만큼이나, 이들이 착용한 의상에 대한 구매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시즌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전년 대비 약 10∼20% 가량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

문희숙 ‘휠라 골프’ 이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프로골퍼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골프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성 의류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같은 기능의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휠라 골프’는 미국 LPGA의 박인비·유소연·한희원·박세리, 국내 KLPGA의 김자영·김보경 등의 의류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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