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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폐막…어떤 얘기 오갔나

입력 : 2013-04-29 19:18:50 수정 : 2013-04-29 1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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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표 "재밌는 콘텐츠개발에 집중"
허영만 화백 "감동을 줘야 좋은 작품"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 소속 개발자들이 각자의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던 사내행사로 출발했다. 이후 국내·외 게임 시장을 짚어본다는 취지에서 2011년 공개행사로 전환됐다.

올해는 차세대 산업 방향을 조명하는 ‘What Comes Next’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서민 넥슨 대표를 비롯해 카토 히로유키 일본 글룹스 소셜게임 사업본부장, 배재현 엔씨소프트 개발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규모로 발돋움했다.

첫날 개막은 서민 대표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함께했다. 올해 설정된 주제에 대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서민 대표는 “사실 무엇이 다음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그러나, 무엇이 올지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 게임산업 종사자의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영만 화백은 “총알이 넉넉해야 전쟁에 임할 수 있듯, 끊임 없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데뷔 이래 4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게임이든, 만화든 결국 감동을 줄 수 있어야 좋은 작품”이라고 화답했다. 또 “게임과 만화 모두 콘텐츠를 담는 그릇보다는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감동의 본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틀째에는 넥슨이 지난해 인수한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글룹스부터 시작했다. 카토 히로유키 본부장이 ‘일본 시장에서의 모바일 TCG(카드교환게임) 전략’을 국내 개발자들에게 설파했다. 이어 배재현 부사장이 ‘차세대 게임과 한국 온라인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마쳤다. 배 부사장은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등을 개발했다.

한편, NDC 기간 게임을 매개체로 활용한 연계 전시회도 마련됐다. ‘마비노기 영웅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의 미공개 일러스트와 콘셉트 아트 54점이 첫선을 보였다. 이밖에 일반인 대상 공모전 ‘넥슨 아트 페스티벌’ 수상작 12점을 포함한 이미지 115점과 영상 4점, 사운드 1점 등 총 12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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