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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면 요실금 예방에 도움된다

입력 : 2013-02-25 11:17:15 수정 : 2013-02-25 1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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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인 2형당뇨병 여성이 체중을 줄이면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든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체중감량이 요실금 개선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신규 발병률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kg 감량은 요실금 발병 위험을 3% 낮췄으며, 체중의 5~10%를 감량하면 위험을 47%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출산, 식습관, 변비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출산과 비만이다.
요실금은 대부분 출산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들에게 나타나는데, 보통 방광근육과 골반근육이 느슨해지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비만이나 변비가 있으면 방광에 압력이 가해져 요실금에 영향을 미친다”며 “비만은 복압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체중감량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산 이후 골반근육이 말랑말랑해지며 전체적으로 질수축이 이뤄지지 않게 되는데, 기혼 여성들이 이로 인해 질이완과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
연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요실금은 한번 진행이 시작되면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쉽게 개선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요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면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요실금 수술은 일반적으로 그물모양의 특수재질 테잎을 골반 조직에 삽입하는 TOT수술을 통해 쳐진 요도가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데, 이와 더불어 쳐진 방광과 골반 전체를 교정하는 요실금 레이저질성형을 병행하면 재발없는 완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TOT 삽입술은 요도 중간 부위를 받쳐주는 시술이므로 심화된 중증 요실금의 경우에는 TOT 단일시술만으로는 쳐진 방광과 골반을 교정하는데 무리가 따를수 있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요실금은 단순히 요도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 질벽, 자궁 등 골반의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요도만 받쳐주는 수술을 하면 소변은 새지 않을지 모르나, 절박뇨, 빈뇨, 야뇨, 잔뇨감 등 다른 배뇨장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형진 원장은 이어 “요역동학 검사 외에 영상검진을 통해 요도 뿐 아니라 방광의 늘어진 정도, 자궁이 밀려 내려온 정도, 질벽이 쳐지고 늘어진 정도 등을 구석구석 눈으로 보면서 정확히 파악한다면 요도교정만으로 충분할지 아니면 방광과 골반 교정이 함께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요실금은 오랫동안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방광 손상 등 다른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실금 수술은 보험 적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요실금 증상이 의심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강용모 기자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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