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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아웃도어에 활기찬 패션 뜬다

입력 : 2013-02-12 20:17:51 수정 : 2013-02-12 2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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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어지면서 생활밀착형 저가 제품 선호
가방·신발 등 잡화 브랜드 흥행도 계속될 듯
코오롱 '쿠론'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전경.
2013년 새해, 올 패션계 트렌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패션 업체의 트렌드 분석과 삼성패션연구소의 ‘2013 패션산업 전망’을 통해 2013년 패션 경향을 전망했다.

▲실용주의·SPA 브랜드 인기=경기 불황 속 최근 몇년 째 이어지고 있는 ‘실용주의’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스타일이 강조된 것으로,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TPO(시간·공간·상황)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군의 인기가 예상된다. 후드티·백팩 등 활동적인 캐주얼 상품이 그 예다. ‘실용주의’와 더불어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의 인기도 지속될 전망. 소비자들은 저렴한 패스트 패션으로 가격의 실용적인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게 패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웃도어 열풍 계속=아웃도어 열풍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론칭하는 네파 ‘이젠벅’과 ‘휠라스포트’에서 명칭을 변경한 ‘휠라 아웃도어’ 등 다양한 업체들이 아웃도어의 틈새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 관전 포인트. 또 올해 40주년을 맞는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 등 구관들의 노련한 마케팅 전략도 볼거리다.

▲잡화 브랜드 대세=지난해에 이어 가방·신발 등 잡화 브랜드의 흥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오른 코오롱 ‘쿠론’의 상승세와 함께, 김민희가 모델로 컴백한 제일모직 ‘빈폴 액세서리’의 김민희 효과도 관전 포인트다.

▲‘활기’를 찾아라=2013년 패션 업계 키워드로, ‘활기(vitality)’가 꼽혔다. 12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에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하는 비즈니스 동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만큼, 패션업체들은 소비자보다 한 발 앞서 더 나은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멀티 마케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일 트렌드로는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 제시됐다. 정서적 안정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절제의 미학이 담긴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택할 것이라는 게 패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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