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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소셜게임 강화… "못다 핀 꿈 이룬다"

입력 : 2013-01-21 20:36:39 수정 : 2013-01-21 2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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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게임'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앱 기능도 UP ‘못다 이룬 꿈 SNG로 푼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원조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서비스사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싸이월드앱에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싸이게임’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이고, 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길드 엠파이어’와 ‘불리2’, ‘스타팝’ 등 싸이월드 전용 게임 3종 외 ‘치킨팝’, ‘런닝고’, ‘빙고팡’ 등 티스토어 추천 게임 3종 등 총 6종을 서비스한다.

‘길드 엠파이어’는 캐릭터와 길드를 성장시키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무선 연동돼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모바일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불리2’는 기존 퍼즐 게임 ‘불리’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고, ‘스타팝’은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아이템이 백미다. SK플래닛의 티스토어에서 바로 내려받을 수 있고, 싸이월드 일촌을 포함해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해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009년 싸이월드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소셜게임을 서비스한 이력이 있다. 이후 온라인 게임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면서 외연을 확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철수한 아픈 경험이 있다. 하지만 SNG 부문에서는 포털과 앱 서비스를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결합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송선화 SK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아이템팀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소셜 게임을 적극 발굴해 유·무선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 소셜 게임의 친구간 순위경쟁 외에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 UC 등 모바일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소셜 요소를 접목해 회원들의 활동성 및 재방문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게임 추가에 맞춰 싸이월드 앱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유선 미니홈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투데이 히스토리’ 기능이 적용됐고, 실시간 알림을 받는 일촌을 따로 지정할 수도 있다.

‘투데이 히스토리’는 싸이월드의 일상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그 개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개인이 축적한 히스토리를 보여준다. 과거의 오늘 등록한 사진, 다이어리(일기장), BGM(배경음악)이 있을 경우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일촌 미니홈피에서도 일촌의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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