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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동 재활센터 10억 쾌척… 임직원 인테리어 재능기부까지

입력 : 2012-09-10 18:51:20 수정 : 2012-09-10 18: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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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푸르메재활센터에서 내부 공간 인테리어 제작 등에 참여하면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넥슨이 게임 업계 1위 기업다운 ‘통큰’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이 재활센터에 10억원을 쾌척하고, 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재활센터 건립에도 직접 참여했다.

넥슨은 최근 서울 종로구 신교동 소재 푸르메재활센터에서 캐릭터와 내부 공간 인테리어 등 디자인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기업이 가진 재능과 감성을 사회와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더 좋은 가치를 만든다’는 넥슨의 사회공헌 기조에 따라 마련됐다. 단순히 건립기금 후원을 넘어 장애어린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재활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예술적 재능과 감성을 함께 기부한 것이다.

지난 4일 개원식을 마친 푸르메재활센터는 푸르메재단에서 기금을 조성하고 3000여명의 시민과 기업들이 기부 및 모금에 참여해 건립됐다. 어린이들의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을 담당하는 어린이재활센터를 비롯해 성인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의원과 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건립 소식을 들은 넥슨은 ‘아름다운 세상에 피어나는 꽃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아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메인 캐릭터를 제작해 복도 등 곳곳에 그려넣었다. 치료실을 안내해주는 픽토그램(사물이나 개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림문자)과 사인 시스템도 만들어 재활센터에 전달했다.

로비의 놀이공간과 복합치료실, 한방소아치료실 등의 내부 공간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접수 및 수납처가 있는 로비에는 동물 인형 등 아이들이 갖고 놀 장난감들이 배치됐다. 특색 있는 색감의 벽지와 매트로 내부공간을 꾸미고 각종 기자재를 들여와, 보다 밝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향후 임직원 봉사활동 등 푸르메재활센터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의 지주회사 격인 엔엑스씨(NXC)는 센터 건립 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현물이나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은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거금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사회공헌에 인색하다’ 등 업계를 둘러싼 부정적인 이미지를 일소할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재교 NXC 이사는 “자금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이면 판단하고 숙고해서 (그렇게) 지원하고,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곳은 그에 맞게 지원한다는 게 그룹의 방침”이라며 “사회공헌에 대한 방법론은 항상 열려있다”고 소개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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