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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고객들을 깨워라! 공연계 이색마케팅의 진화!

입력 : 2014-05-27 09:58:15 수정 : 2014-05-27 0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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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연계에는 타 업종과 함께하는 마케팅이 대세로 뜨고 있다. 공연의 특징을 살려 일반 소비재 상품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다른 서비스의 주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광고까지 잠재적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4D 뮤지컬 ‘비밥’은 공연의 주요 소재와 다른 업체의 상품을 연계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뮤지컬 ‘비밥은’ ‘비밥’ 스티커가 부착된 CJ 제일제당의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 제품 구매 후 ‘영수증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5월30일을 시작으로 6월13일, 30일 총 3번의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는 공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비밥’은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비보잉, 비트박스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보여주며 공연 중에 실제 비빔밥이 등장하여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비빔밥의 천생연분 재료인 참기름 브랜드와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예비 관객에게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비밥’은 잠재적 소비자를 공연장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CJ 제일제당 측은 신제품인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공연 할인을 제공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비밥’이 매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색다른 형식의 광고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직접 찾아갔다. 고객들이 받아본 CJ오쇼핑 택배 박스의 겉면은 일반 상자와 동일하지만 그 안 쪽에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포스터가 인쇄되어있다. CJ오쇼핑 택배 수령 후 상자를 연 고객이 상자 안쪽에서 공연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상자를 사용한 것. 광고의 특성상 주부들이 많이 구매하는 아동복, 미혼 여성이 주 소비층인 화장품, 악세사리 등 제품의 종류에 따라 다른 타겟을 노린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경우 화장품, 머그잔세트 등 2535 젊은 여성들이 많이 구매하는 물품을 담은 박스에 광고를 실어 여성 소비자층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향후에도 CJ오쇼핑과 함께 택배 박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계에서는 타 업종의 브랜드와 연계한 프로모션은 물론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등 공연 마케팅의 새로운 진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밥’의 마케팅을 담당한 CJ E&M 공연사업부문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으로 공연의 주 고객층은 물론, 기존 공연에 관심이 없던 잠재고객에게도 공연에 대한 색다른 인식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즐거운 공연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색다른 마케팅 방법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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