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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 연상연하 로맨스, 안방 사로잡은 비결은?

입력 : 2014-04-16 07:32:00 수정 : 2014-04-16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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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나이 차의 ‘연상연하’ 커플을 주인공으로 다룬 드라마가 뜨고 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tvN ‘마녀의 연애’, JTBC ‘밀회’, MBC ‘앙큼한 돌싱녀’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의 연상연하 로맨스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것. 연하남 특유의 풋풋하면서도 저돌적인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나이를 초월한 러브 스토리가 요즘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노처녀와 연하남의 썸 ‘막돼먹은 영애씨’

tvN ‘막영애’에서는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와 훈훈한 연하남 기웅(한기웅 분)의 로맨스가 그려진다. 기웅은 영애보다 9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자상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직장생활과 삶에 치어 힘들어 할 때마다 곁에서 위로해주는 한줄기 햇살 같은 존재인 동시에 때로는 “결혼하자”며 무턱대고 들이대는 ‘연하남’다운 귀여움까지 갖추고 있어 누나들의 판타지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영애를 향한 설레는 감정을 점차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연하남 특유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할 계획이다.


▲기대고 싶은 연하남의 매력 ‘마녀의 연애’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알린 tvN ‘마녀의 연애’에서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중 14살 차이인 이 커플은 특종을 위해 잠복 취재를 하던 지연이 산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동하에게 쫓기게 되며 떠들썩한 첫만남을 가졌다. 동하는 ‘귀여운’ 연하남보다는 ‘기대고 싶은’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벌써부터 많은 여심을 흔들고 있다. 콧대 높은 골드미스와 혈기왕성한 20대 청년이 서로에 대한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며 앞으로 풋풋한 설렘과 톡톡 튀는 재미가 가득한 러브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지된 사랑, 그리고 숨길 수 없는 욕망 ‘밀회’

JTBC의 ‘밀회’도 무려 20살 차이가 나는 파격적인 커플을 내세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은 당돌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오는 젊은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윤리와 도덕을 중요시하며 살아온 혜원이지만 순수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을 가진 선재에게 숨길 수 없는 욕망이 피어나게 돼버린 것. 금지된 관계의 이들 사이 애틋하고 떨리는 러브스토리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 방송.


▲돌직구 날리는 재벌 2세 연하남 ‘앙큼한 돌싱녀’

MBC ‘앙큼한 돌싱녀’에도 8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한다. 국승현(서강준 분)은 활달하고 장난끼 많은 성격의 재벌2세 캐릭터로 “나 좋아해요?”라는 ‘돌직구’ 멘트도 서슴지 않는 시원시원한 성격. 평소 부드러운 연하남의 매력으로 나애라(이민정 분)에 대한 순애보를 드러내던 그가 가끔씩 남성미를 터뜨리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높아지고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면서 매력적인 연상녀와 순수하고 열정적인 연하남의 로맨스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며 “부드럽게, 때로는 남자답게 사랑을 표현하는 연하남들의 매력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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