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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헤르메스' 앵콜 공연 확정…15000원에 보는 방법은?

입력 : 2014-03-24 16:09:19 수정 : 2014-03-24 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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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극 '헤르메스'가 앵콜 공연으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영화 '왕의 남자' 원작, 연극 '이'의 작가 김태웅 연출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헤르메스'는 자본화 되어가는 동시대에 진정한 자본으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우리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과거에 노동운동에 앞장섰던 주인공 남건은 성인연극을 제작하고, 출연하며 엄청난 부를 얻는다. 남건은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가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지만 묵살해버리고,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선배가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애원해도 냉정하게 외면한다. 점점 자본의 노예가 되어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지만, 그는 장님안마사 유정숙에게 '오물세례'를 받으며 진정한 자본으로 거듭나는 길을 택한다.

김태웅 연출은 "자본에 의해 사람이 얼마나 추락할 수 있는지, 살아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사람이 또 더러워져야 하는지, 이런 지점을 다루고 싶었다"며 "자본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모든 것이 자본화 되어가는 동시대의 현실에 눈을 뜨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이재훈, 강말금, 이안나, 김유진, 이한님, 김보희가 출연하며,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4월1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다. 3월25일부터 4월6일까지 앵콜기념할인으로 전석 1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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