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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라 떠나는 니콜-강지영, 日 최대 파친코 기업 품으로 갈까?

입력 : 2014-01-16 15:45:30 수정 : 2014-01-17 09: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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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를 떠나게 된 니콜과 강지영은 어떤 미래를 계획하고 있을까.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16일 만료된 니콜은 오는 2월 미국 유학에 나설 계획이다. 강지영도 오는 4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연기 트레이닝을 받으며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니콜과 강지영의 이런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니콜과 강지영은 지난 2011년에도 한승연과 함께 DSP미디어에 계약해지를 요구한 적이 있다. 당시 여론에 밀려 카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당시 니콜 어머니와 절친한 연예계 거물 인사가 배후에서 카라를 나오는 3인에 대한 활동계획을 세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에도 니콜, 강지영이 아무런 준비 없이 DSP와의 재계약 불가를 선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카라의 상황을 잘 아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유학을 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것은 언론플레이일 뿐 실제로는 수많은 연예 기획사들과 접촉을 하면서 향후 활동 계획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니콜, 강지영 측이 일본의 파친코 기업 마루한 관계자와 접촉을 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재일교포 한창우 회장이 창업한 마루한은 일본 전역에 260여 개의 파친코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35조 원, 총 직원 수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거대기업이다. 특히 일본 내 한류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마루한 한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 오사카 지역에  K-POP 전용 공연장이 포함된 한류타운을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마루한은 최근 현지에서 파친코 사업이 위축조짐을 보임에 따라 사업 다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한류 테마파크를 구상했다.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 DSP미디어를 떠나는 니콜, 강지영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스토리가 설득력이 있다. 스포츠월드는 마루한 기업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마루한의 홍보담당자는 “회사 내부에서 확인한 결과 카라 및 카라 소속 프로덕션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과거 동방신기를 탈퇴한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이 이후 시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JYJ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동시에 카라 탈퇴를 선언한 니콜, 강지영도 듀엣으로 연예계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엔저로 인한 일본 활동 수익 감소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니콜, 강지영을 영입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 따라서 니콜과 강지영을 포용할 만한 기업은 마루한처럼 자금력이 있는 일본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국 연예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과연 니콜과 강지영은 어떤 모습으로 한국과 일본 활동을 시작할지 주목해본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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