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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글의 법칙VS런닝맨' 김병만·유재석 모두 웃는 화합의 場 '2013 SBS 연예대상'

입력 : 2013-12-31 09:49:50 수정 : 2014-01-03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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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 연예대상’은 ‘정글의법칙’과 ‘런닝맨’ 양대 산맥 속 균등한 분배로 압축됐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는 ‘정글의법칙’과 ‘런닝맨’의 멤버들과 제작진이 다양한 종목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선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대상을 비롯해 작가상, 베스트챌린지상, 베스트스태프상, 인기상, 우정상을 받았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병만은 이날 대상을 받아 후보에 오른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신의 공을 주변에 돌렸다.

이어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최우수 프로그램상, 인기상, 우정상, 남자 우수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세 예능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방송 3사에서 ‘무관’에 그쳐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대 산맥을 제외하면 다양한 예능에 골고루 수상의 기회가 돌아갔다. ‘힐링캠프, 기쁘지아니한가’의 이경규가 남자 최우수상, 성유리가 여자 우수상을 받아 인기를 실감했다. ‘힐링캠프’는 토크쇼부문 우수프로그램상도 수상해 시선을 모았다. 또 ‘자기야’ 함익병은 버라이어티 신인상을 받아 특유의 얄미움으로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2013 SBS 연예대상’은 아픔을 겪었던 이들을 보듬어 주는 ‘기회’로 작용했다. 라디오 DJ상을 받은 정선희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휘재-장윤정이 그 주인공.

특히 정선희는 수상소감을 밝히기 전부터 눈물을 흘리며 “상상할 수 없는 순간입니다. 여러분을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습니다. 저한테는 대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 상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신한 몸을 이끌고 행사장을 찾은 장윤정은 어머니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보내는 한 해였음에도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장윤정은 “이 자리에 말할 건 아니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불미스러운 일에 제 이름이 오르내려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출산을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컬투쇼’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컬투가 라디오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고, 강호동이 TV부문 프로듀서상을 잡았다.

방송작가상은 교양부문 ‘짝’ 조정은, 예능부문 ‘정글의 법칙’ 주기쁨, 라디오부문 ‘최백호의 낭만시대’ 강의모 작가가 차지했다. ‘심장이 뛴다’는 사회공헌상을 수상, 소방대원들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대상 후보에 오른 강호동은 프로듀서상을 받자 눈물을 보이며 “과분한 상을 그동안 많이 받았는데 이 상은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 내년에도 잘하라는 따스함과 질책이 담겨 있는 말인 것 같다. 더더욱 전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13 SBS 연예대상’은 다양한 볼거리도 등장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2013 SBS 연예대상’의 MC를 맡은 신동엽과 김원희,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을 비롯, 배우 클라라, 김성령, 전혜빈, 김지원, 김유리, 수영, 성유리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이 밖에도 박준규와 광희, 코요태 김종민이 ‘엑소에스(EXOS)’를 결성 엑소(EXO) 멤버들과 함께 ‘으르렁’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이효리가 홍현희와 함께 ‘나쁜 기집애’로 자리를 빛낸 연예인들에게 돌직구를 날려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대상후보로 거론됐던 유재석, 이경규, 김병만, 강호동에게 웃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은 ‘스타주니어쇼-붕어빵’에 출연 중인 다섯 아이들과 함께 ‘빠빠빠’ 노래에 맞춰 직렬5기통 댄스를 춰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컬투는 대상 발표에 앞서 ‘대상후보 컬투쇼’를 펼쳤다. 이들은 익명처리됐지만 누군지 알 수 있는 연예인들의 사연을 읽으며 끝없는 웃음을 제공했다.

다음은  ‘201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MC 부문 신인상=수영(한밤의 TV연예)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함익병(자기야-백년손님)
▲코미디 부문 신인상=김정환(웃찾사)
▲코미디 부문 우수상=안시우 남호연(웃찾사)
▲코미디 부문 최고의 코너상=이종규(종규삼촌) 이강복(정 때문에)
▲베스트 패밀리상=자기야-백년손님
▲베스트 팀워크상=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방송작가상 교양다큐 부문=조정운(짝)
▲방송작가상 예능 부문=주기쁨(정글의 법칙)
▲방송작가상 라디오 부문=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사회공헌상=심장이 뛴다
▲라디오 DJ상 파워FM 부문=정선희(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라디오 DJ상 러브FM 부문=노사연 이성미(노사연 이성미 쇼)
▲아나운서상=김민지(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베스트 챌린지상=안정환 오종혁(정글의 법칙)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준규 김종민 광희(놀라운 대회 스타킹)
▲베스트 커플상=이휘재 장윤정(도전 천곡)
▲베스트 스태프상=정글의 법칙 ▲인기상=김성수 조여정(정글의 법칙)
▲우정상=이광수(런닝맨) 류담(정글의 법칙)
▲우수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
▲우수프로그램상 토크쇼 부문=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최우수프로그램상=런닝맨
▲프로듀서상 라디오 부문=컬투(두시탈출 컬투쇼)
▲프로듀서상 TV 부문=강호동(놀라운 대회 스타킹)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런닝맨
▲여자 우수상=성유리(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남자 우수상=김종국 하하(런닝맨)
▲여자 최우수상=송지효(런닝맨)
▲남자 최우수상=이경규(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대상=김병만(정글의 법칙)

온라인 뉴스팀
사진=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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