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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360도 회전 시계섬 어떻게 구현했을까

입력 : 2013-11-28 15:04:32 수정 : 2013-11-28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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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헝거게임 경기장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헝거게임 승리로 혁명의 상징이 된 ‘캣니스’를 없애기 위한 독재국가 ‘판엠’의 음모로 역대 우승자들을 모은 헝거게임이 개최되면서 ‘캣니스’가 절대권력에 맞서 모두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편에 비해 훨씬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자랑할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를 위해,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자신이 직접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인 '게임메이커' 팀을 만들었다. 새롭게 등장하는 요소들을 더욱 완벽한 장면들로 구현해 내기 위해 제작진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역시 헝거게임이 펼쳐지는 장면이었다. 더 힘들고 어려운 헝거게임을 만들기 위해 ‘바위섬’을 촬영 공간으로 고안해 낸 제작진은 ‘섬 전체가 거대한 시계처럼 움직이며 돌아간다’는 설정을 부여해 거대한 스케일에 독특함을 더했다. 특수효과 팀은 새로운 방식으로 거센 파도를 만들어 내는 데에 집중했다. 수백만 톤의 물을 한꺼번에 빠른 속도로 마르게 하거나, 반대로 순식간에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제작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생된 헝거게임 경기장은 완벽하면서도 디테일한 비주얼과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사실감과 현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007 스카이폴’ 등을 작업했던 시각효과팀은 헝거게임 경기장의 환경을 만들어 내는 데에 주력했다. 거대한 해일의 파도나 헝거게임 참가자들을 향한 재잘어치들의 공격, 독안개 등을 리얼하게 탄생시켰다. 손에 닿으면 참가자들을 고통으로 몰아가는 독안개는 특히 더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실제 안개 없이 100% 시각 효과로 만들어 낸 독안개 장면은 관객들에게 실제 정글의 초목들과 이질감 없는 영상으로 사실감을 느끼게 한다. 또 제작진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각 효과는 바로 주인공들을 공격하는 식인 원숭이들을 창조해내는 작업이었다. 마법처럼 순식간에 등장해 주인공들을 위협하는 식인 원숭이들은 ‘아바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어벤져스’ 등에 참여했던 가이 윌리엄이 감독을 맡아 작업했다. 생물학적인 부분의 연구와 끊임없는 공부로 그래픽을 통해 구현한 원숭이들. 하지만 배우들이 더 실감나는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시각효과팀은 실제 원숭이처럼 연기할 스턴트맨을 투입해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도록 했다.

이 같은 헝거게임의 장면들은 IMAX 촬영으로 진행돼 관객들이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영화의 매 순간을 잡아내는 IMAX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싶었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주인공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격렬한 생존 전쟁을 펼치고 있을 때 케이블 카메라와 크레인, 그리고 IMAX 카메라가 숲을 통해 날아가는 핸드헬드 방법을 이용해 촬영했다. 이처럼 IMAX 카메라를 핸드헬드로 사용하는 감독은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처음이다. 배우들의 격렬한 감정을 IMAX 카메라를 통해 클로즈업으로 잡아낸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관객들에게 더욱 임팩트 있는 영상을 선사하고 있다.

더욱 거대해지고 실감나는 영상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2D, IMAX, 돌비 애트모스, 4DX로 개봉돼 절찬 상영 중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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