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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기발한 상상력의 극치

입력 : 2013-11-25 09:18:52 수정 : 2013-11-25 09: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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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사랑스럽다. 게다가 먹음직스럽기까지 하다.

유쾌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겨 놓은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두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는 엉뚱한 발명가 플린트의 이야기로 다시 시작된다. 물로 거대한 음식을 만들어내던 플린트의 기계가 이번엔 살아 있는 푸드 몬스터를 만들어 낸 것. 햄버거미, 악어타코, 메론염소, 수박코끼리 등 푸드 몬스터들이 사람들을 먹어버리기 전에 어서 빨리 그들을 막아야 하는 게 그의 임무다. 플린트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짜릿한 모험, 꿀꺽퐁담섬에서 그들은 푸드 몬스터들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에는 전편보다 더 발랄하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쏟아진다. 초콜릿 폭포, 푸딩 호수와 같은 음식으로 이뤄진 숲은 물론 버터개구리, 햄버거미, 감자하마, 바나나타조, 오이새 등 각양각색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전편에서 음식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선 푸드 몬스터들이 깊은 숲 속에 살아가는 신비한 생명체로 다뤄진다. 마치 캐릭터 인형처럼,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할 귀요미 캐릭터들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도 전편에 이어 훌륭하다. 사람들을 공격할 것으로 보이는 푸드 몬스터들에게 감춰진 비밀, 그리고 음모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또 플린트와 친구들의 여정도 재밌게 그려졌고, 각자의 캐릭터들이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 결말에는 생명의 소중함이란 훈훈한 결말까지 선사한다.

먹방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줄 살아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3D 및 4D 상영. 11월21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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