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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신승환, 하지원 품에서 죽음 맞아… 3회 출연에도 미친 존재감

입력 : 2013-11-05 09:04:36 수정 : 2013-11-05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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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특별출연해 화제된 신승환(꾀보 역)이 출연 2회 만에 10년(?) 짝사랑 하지원(기승냥 역)의 품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기황후’ 3회에서 신승환은 행렬에서 도망치는 지창욱(타환 역)을 대신해 영문도 모른 채 황태제의 옷으로 변복을 하고 행궁에 누워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화적 떼가 기습했고, 황태제를 구하러 행궁을 찾아온 하지원이 그를 발견했다.

하지원은 아침까지 있으라던 황태제의 명 때문에 도망치지 않으려는 신승환을 잡아끌며 “얼른 그 옷부터 벗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때 신승환을 발견한 화적 떼가 그를 황태제로 오해, “저 자를 죽이라”고 소리쳤다. 그들은 “이 아이는 황태제가 아니다”라는 하지원의 말에도 불구, 두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하지원이 싸우는 틈을 타 도망치려던 신승환은 그 자리에 넘어지며 곧 포위되고 말았다.

두려움에 휩싸인 그는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단숨에 칼에 베였고, 화적 떼의 우두머리에게 다시 한 번 칼에 찔리며 끝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충신으로서 황태제의 운명을 대신한 신승환은 마지막 순간 “엄마가 기다리는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은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에서 하지원(채옥 역)을 짝사랑하던 신승환(병택 도령)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지난 10년간 이루지 못했던 짝사랑의 재회(?)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신승환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 ‘폭풍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으며 또 한 번 신승환 특유의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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