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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베일 벗은 ‘토르: 다크 월드’, 쉴드는 없었다 왜?

입력 : 2013-10-29 11:32:16 수정 : 2013-10-29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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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는 나오지 않는다.

할리우드 영화 ‘토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토르: 다크 월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8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토르: 다크 월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조합에 확장된 스케일이 돋보였다. 하지만 마블 시리즈의 히어로물에 꼭 나오곤 하던 비밀결사조직 쉴드는 등장하지 않았다.

영화는 지난 2011년 개봉한 ‘토르: 천둥의 신’과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아스가르드의 왕자이자 천둥의 신인 토르가 ‘토르: 천둥의 신’에서 만나게 되는 지구여인 제인과 다시 만나게 된다. 토르의 배다른 동생으로 ‘토르: 천둥의 신’에 이어 ‘어벤져스’에서는 아예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로키 역시 감옥에 갇히게 되는 신세로 영화에서는 그려진다. 첫 장면에서는 아스가르드 왕국의 조상인 왕이 우주를 지배하던 다크 엘프를 무찌르고 이들의 힘의 원천인 ‘에테르’를 깊이 봉인하는 이야기가 스펙터클하게 묘사된다. 

토르를 그리워하던 제인은 런던에서 이상한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지구와 아스가르드를 포함한 아홉 개의 세계가 모두 통하는 통로를 찾게 된 것. 이 곳에서는 중력도 작용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다른 세계와 통하게 된다. 그러다 제인은 봉인된 ‘에테르’를 발견하고 몸 속에 품게 된다.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문을 지키는 감시자 헤임달을 통해 제인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음을 알게 되고 곧바로 런던을 방문한다. 그렇게 조우한 두 사람은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에테르’가 봉인에서 풀려나자 아스가르드의 왕에게 쫓겨 몇몇 수하들만 거느린 채 우주에 숨어 지내던 다크 엘프의 왕인 말레키스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아스가르드 침략에 나선다. 

태초에 우주가 빛의 세계가 되기 전 암흑으로 지배하던 다크 엘프는 지금껏 본 적이 없던 초강력 악의 세력으로 등장한다. 또 토르와 로키가 말레키스에 맞서 다시 화해에 나서게 되는 지도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 하지만 ‘토르’ ‘아이언맨’ ‘헐크’ ‘어벤져스’에 등장하며 마블코믹스 히어로물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비밀결사조직 쉴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영화 속 제인의 대사에서도 ‘곧 쉴드가 나타날거야’라는 내용이 등장하지만 끝내 쉴드 요원 중 그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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