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토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토르: 다크 월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8일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토르: 다크 월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조합에 확장된 스케일이 돋보였다. 하지만 마블 시리즈의 히어로물에 꼭 나오곤 하던 비밀결사조직 쉴드는 등장하지 않았다.
영화는 지난 2011년 개봉한 ‘토르: 천둥의 신’과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아스가르드의 왕자이자 천둥의 신인 토르가 ‘토르: 천둥의 신’에서 만나게 되는 지구여인 제인과 다시 만나게 된다. 토르의 배다른 동생으로 ‘토르: 천둥의 신’에 이어 ‘어벤져스’에서는 아예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로키 역시 감옥에 갇히게 되는 신세로 영화에서는 그려진다. 첫 장면에서는 아스가르드 왕국의 조상인 왕이 우주를 지배하던 다크 엘프를 무찌르고 이들의 힘의 원천인 ‘에테르’를 깊이 봉인하는 이야기가 스펙터클하게 묘사된다.
‘에테르’가 봉인에서 풀려나자 아스가르드의 왕에게 쫓겨 몇몇 수하들만 거느린 채 우주에 숨어 지내던 다크 엘프의 왕인 말레키스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고 아스가르드 침략에 나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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