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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시청자 응답한 더블 케미, 설렌다 고아라-정우

입력 : 2013-10-24 13:20:39 수정 : 2013-10-24 1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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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주만에 ‘응사앓이’를 일으키며 화제를 낳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더블 케미’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고아라-정우, 김성균-손호준이 방송 직후 ‘쓰레기’ ‘정우앓이’ ‘삼천포’ ‘해태’ 등의 키워드로 주요포털 검색순위를 장식하며 강렬한 호흡을 선보인 것.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와 흥미로운 인물관계도로 재미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촌놈 이야기, 농구 팬 이야기 등 다채로운 소재로 또 한번의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고아라(성나정 역)-정우(쓰레기 역) 두 배우의 환상 케미가 시청자들을 웃고, 설레게 만들었다. 말다툼을 하다 나정 볼을 꼬집는 쓰레기, 이에 질세라 오빠 머리채를 잡는 나정, 두 사람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떠올리듯 앙숙남매의 진수를 보여주며 묘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회에서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었다는 사실과 오빠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나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남매 케미’에서 ‘연인 케미’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이런 오빠 나도 갖고 싶다” “내 가슴을 뛰게 한 두 사람의 케미. 벌써부터 방송이 끝나는 게 두렵다” “나정의 첫사랑은 이뤄질까?” 호응을 보내고 있다.

고아라-정우에 이어 또 다른 ‘케미 폭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남커플 김성균(삼천포 역)과 손호준(해태 역) 역시 방송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경상도 삼천포 출신 ‘삼천포’와 전라도 순천 출신 ‘해태’ 두 사람은 같은 학교, 같은 방을 쓰는 운명을 맞는다. 자기 고향사람 외에는 다른 지역사람과 어울림이 별로 없었던 두 사람의 만남이 순탄치 않는 것은 당연지사. 자겠다는 삼천포와 컴퓨터를 하겠다는 해태, 두 사람은 결국 오밤중에 사투리로 신랄한 말다툼을 벌이고, 책 제본을 두고 실랑이를 하는 등 시종일관 티격태격 된다.

하지만 과미팅에서 짝을 이룬 뒤 1대 1 데이트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맘에 들지 않는 파트너를 만난 삼천포는 해태의 손을 다급하게 잡으며 “같이 가자 친구야”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며 폭풍 웃음을 안겼다. 이후 더블 데이트에서 첫 패스트푸드 경험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과자인 줄 알고 ‘비스킷’을 40개를 주문하며 굴욕사건을 당하며 첫미팅 실패를 맛봤다. 고향은 다르지만, 하루하루 함께 공통된 추억을 쌓아가며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어떤 ‘케미’를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의 신원호 PD는 “연기자들끼리의 호흡이 정말 훌륭하다. 촬영장이 시끄러울 정도로 서로 수다도 많이 떨고, 정말 친구들처럼 지내고 있다. 그런 배우들간의 친밀함이 드라마에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7명 캐릭터들과 그런 캐릭터들이 맺는 다양한 관계들이 특별한 재미를 안길 거라 기대한다”며 “1,2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캐릭터 외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캐릭터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25일과 26일 밤 8시 40분에는 각각 3∼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예고영상에서 MT를 떠난 새내기들의 모습을 비롯해, 첫사랑 가슴앓이를 시작하는 나정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주축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시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인 이슈와 소품, 패션, 음악 등 추억을 자극하는 당시의 문화를 담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가 개성만점의 팔도청춘을 연기하며, 성동일-이일화가 ‘신촌 하숙’ 주인이자 나정(고아라)의 부모로 출연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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