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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할리우드 B급 히어로물 '킥애스2', 병맛일세

입력 : 2013-10-17 17:33:46 수정 : 2013-10-17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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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물에 슈퍼 히어로가 아닌,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킥 애스 2: 겁없는 녀석들’이 할리우드 B급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고등학생들이 각기 선과 악의 대결을 펼치면서 코믹하면서도 잔인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킥 애스 데이브(애런 존슨)와 힛걸 민디(클로이 모레츠)가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편에서 킥 애스 일당에게 일망타진되면서 사망한 갱 두목의 아들 크리스(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가 이번 편에서는 머더 퍼커라는 악당 영웅으로 등장한다. 셋 모두 고등학생들이다. 

킥 애스와 힛걸은 함께 만나 영웅 행세를 하고 힛걸은 양아버지에게 경고를 받는다. 전편에서 사망한 힛걸의 아빠(니콜라스 케이지)의 동료인 양아버지는 민디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민디는 다시는 힛걸로 나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다. 이에 킥 애스는 선량한 시민들로 구성된 새로운 영웅 모임을 결성하고 악에 맞선다. 머더 퍼커는 돈으로 잔인한 악당들을 자신의 부하들로 삼고 악행에 나서게 된다. 결국 킥 애스 일당과 다시 한 번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코드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대부분 B급 코드여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도 있다. 코믹한 이야기 구성 속에서도 번득이는 잔인함이 묘한 잔재미를 주기도 한다. 국내에서 모두가 좋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17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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