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각기 선과 악의 대결을 펼치면서 코믹하면서도 잔인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킥 애스 데이브(애런 존슨)와 힛걸 민디(클로이 모레츠)가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편에서 킥 애스 일당에게 일망타진되면서 사망한 갱 두목의 아들 크리스(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가 이번 편에서는 머더 퍼커라는 악당 영웅으로 등장한다. 셋 모두 고등학생들이다.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코드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대부분 B급 코드여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도 있다. 코믹한 이야기 구성 속에서도 번득이는 잔인함이 묘한 잔재미를 주기도 한다. 국내에서 모두가 좋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17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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