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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니', 코미디 제왕 잭 블랙의 황당 실화 화제

입력 : 2013-06-02 18:28:52 수정 : 2013-06-02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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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버니’가 미국 텍사스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버니’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장례사 버니(잭 블랙)가 괴팍한 미망인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오히려 살해용의자 버니를 옹호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영화 ‘버니’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잭 블랙이 분한 ‘버니’의 실존 인물인 버니 티드는 텍사스의 작은 마을 카시지로 이사와 장례사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1990년 3월 미망인 누젠트 부인의 도움으로 각종 자선활동을 활동을 하게 된 버니는 점점 마을 사람들의 매우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다. 그로부터 6년 후, 친밀하게 지내던 누젠트 부인이 보이지 않자 의심을 받게 된 버니는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고, 부인의 시체가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 안에서 밀봉된 채로 발견되고 만다.

누젠트 부인을 살해한 후에도 버니는 무려 9개월 동안 평범한 나날을 보냈던 것. 결국 버니는 살인 사실을 일정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두둔하는 웃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종신형을 선고 받은 채 현재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처럼 믿을 수 없는 황당하고 놀라운 실화를 코미디로 재해석한 영화 ‘버니’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우연히 보게된 신문 기사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1998년 텍사스주의 지역 잡지에서 버니 티드에 기사를 읽게 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기사를 보는 순간 느낌이 왔어요. ‘이걸 영화로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버니’의 사건에 매력을 느낀 감독은 버니 티드의 재판을 찾아가 직접 증언하는 장면을 보고 주변 인물들과 수많은 대화를 진행하며 버니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또한 영화 속에서 버니와 살인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인물들은 배우들이 아닌 실제 마을 마을 사람들을 섭외해 사실감을 더했다.

“‘버니’는 감옥에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버니를 대변해주는 실제 인물들을 출연시키기로 결심했어요”라고 말한 감독은 마을 사람들이 누구보다도 버니를 잘 설명해줄 것 같았다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노력과 디테일로 완성된 ‘버니’는 모두가 사랑했던 마성의 남자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독특한 소재와 사실적인 묘사까지 더하며 반전 웃음이 있는 신선한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마성의 장례사 버니가 괴팍한 미망인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살해용의자 버니를 옹호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버니’는 오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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