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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 김재중, 10년 차 내공 터졌다 '진정한 아티스트'

입력 : 2013-03-18 09:32:42 수정 : 2013-03-18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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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재중이 ‘한류스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7일 오후 중국 상해 체육관(Shanghai Gymnasium)에는 김재중의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인 ‘Your, My and Mine in Shanghai’ 공연을 보기 위해 5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국내 취재진 뿐만 아니라 중국 내 30여 매체의 취재진들이 모여 그의 인기를 짐작게 했다.

김재중 첫 솔로 미니 앨범 ‘I’ 발매 기념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팬미팅과 미니 콘서트가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지난 16일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 루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재중은 “‘섹션이 나눠진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해서 만들어진 무대”라며 “팬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저의 이야기와 제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을 한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언어적으로) 소통이 원활했는데 외국에서 어떨지 걱정을 했다. 그런데 태국에서 해보니 좋더라. 상하이 공연도 재밌게 진행될 것 같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관객참여형으로 시작된 1부에서는 김재중과 함께하는 퀴즈쇼, 가위 바위 보, 요리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관객을 무대로 불러 직접 만든 라볶이를 먹여주기도 하고 소소한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친구처럼, 오빠처럼 다정한 김재중의 매력에 상해 팬들은 푹 빠져있는 모습이었다.

1부가 막을 내리자 로커로 변신한 김재중이 무대에 섰다.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 엄청난 환호성으로 김재중을 반겼다. 이날 상하이체육관에는 김재중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색 야광봉이 오랫동안 그를 기다린 팬들의 마음처럼 공연장을 가득 수놓았다.

‘원 키스(One Kiss)’를 비롯한 앨범 수록곡들이 이어지자 한국말 가사를 또박히 따라부르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김재중은 이에 화답하듯 더욱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사랑했지만’ ‘너를 위해’ ‘나 항상 그대를’ 등을 록 버전으로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앙코르 곡으로 ‘올 얼론(All Alone)’과 ‘마인(Mine)’까지, 총 9곡의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내뿜었다. 데뷔 10년차 아티스트의 내공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김재중은 “김재중의 팬들은 전세계 어디 가도 똑같다. 뭔가 더 강하고 열정적이다”며 “관객이 다르면 저 역시 달라지는 것 같다. 특히 상해 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리액션이 굉장히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재중은 ‘Your, My and Mine in Shanghai’ 이후 홍콩, 중국 남경, 대만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중국(상하이)=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 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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