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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즈의 마법사' 프리퀼 '오즈-그레이트 앤드 파워', 어땠나

입력 : 2013-03-06 09:42:32 수정 : 2013-03-06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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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앞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미국의 L.프랭크 바움이 1900년 발표한 고전 ‘오즈의 마법사’는 캔자스에 살던 소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가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환상의 나라 오즈에 도착해 겪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 이미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로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에는 도로시가 다시 캔자스로 돌아가기 위해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지만 실상 그는 평범한 사람이어서 실망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바로 이 오즈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요 내용. 
영화는 먼저 오즈가 캔자스에서 서커스단 일원인 마술사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즈는 마술에는 능력 있지만 여성 편력에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고 이기적인 모습이다. 그런 오즈가 자신의 기구를 타고 떠나려다 폭풍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오즈라는 환상의 나라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처음 만난 마녀 테오도라는 오즈를 보자마자 오랜 시간 기다려온 예언이 실현됐다면서 기뻐한다. 바로 아버지를 죽인 나쁜 마녀를 몰아내고 오즈를 구원할 마법사가 온다는 예언이다. 임기응변으로 보여준 마술에 테오도라는 오즈를 한층 더 신뢰하고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날개 달린 원숭이 핀리와 오즈를 데리고 역시 마녀인 언니인 에바노라가 지키고 있는 에메랄드 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에바노라는 오즈가 사기꾼이라고 의심하고 그에게 아버지를 죽인 나쁜 마녀 글린다를 없애버리면 왕위는 물론, 무궁무진한 보물을 보여주면서 이 모든 걸 주겠다고 제안한다. 보물에 눈이 먼 오즈는 그러겠노라고 약속하고 글린다를 찾아 떠난다. 그 와중에 도자기 소녀 조이 킹을 도와주고 셋이서 글린다가 기거하고 있는 어둠의 숲으로 향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상한 나라 앨리스’로 유명한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담당했다. 비주얼은 화려하고 이야기의 흥미로운 구성도 나름 디즈니답게 아기자기 하다. 7일 개봉.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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