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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없는 드라마 '가족의 탄생', 시청자 通할까?

입력 : 2012-12-03 15:47:14 수정 : 2012-12-03 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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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일일극 ‘가족의 탄생’이 막장없는 따뜻한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섰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김영인 극본, 고흥식 연출)’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가족의 탄생’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우연히 자신의 입양 사실을 알게 됐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는 드라마. 이소연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애교쟁이 이수정 역을, 이규한은 공부와 운동 모두 못하는 것 없는 남자주인공 강윤재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날 이규한은 “우리 드라마에 막장 요소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 시선을 끌만한 자극적 요소나 소재는 없는 편이다. 하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가족의 탄생’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게 이 드라마의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소연은 “입양에 대해 선입견 없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실제로 낳아 준 부모와 길러준 부모를 다르게 봐야하는 것인가? 정말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바르게 잘 자랐다면 다른 시선을 가질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며 ‘개념발언’을 했다.

이어 “나도 상황과 여건이 된다면 입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를 촬영하며 입양기관에 봉사활동을 갔었다.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이 그때 그 장소에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라고 입양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족의 탄생’은 이소연, 이규한을 비롯해 장영남, 임채무, 양희경, 나영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현재 방송중인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이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2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7시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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