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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마오', 거북이 폭행 논란으로 이슈몰이 성공

입력 : 2012-10-14 14:14:02 수정 : 2012-10-14 1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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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2기 시절. 맨 왼쪽이 지이, 가운데가 터틀맨
KBS 2TV가 새롭게 내놓은 휴먼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거북이 폭행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올랐다.

‘내마오’는 장르 불문, 가요계에 데뷔했다가 개인적인 혹은 회사의 불미스러운 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기존 프로 가수들의 재기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특히 지난 12일 오후 방송분에서는 과거 혼성그룹 거북이를 탈퇴한 임선영이 도전자로 나서 과거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논란이 일게 됐다. 그런데 임선영의 인터뷰에 거북이 시절 폭행과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등장하면서 충격을 줬다. 

임선영
여기에 거북이 원년 멤버인 지이가 곧바로 제작진에게 사실 확인 후 방송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임선영을 향해 “이미 돌아가신 오빠 ,활동도 안하고 있는 나. 밟아서 뭐하려고”라는 글과 함께 분노를 표기했다.

일단 제작진은 임선영에게 ‘내마오’에 지원, 가수 재기를 꿈꾸는지 말해야 했기에 과거 거북이 탈퇴 이유를 밝히게 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진실 공방이 아니라 임선영이 지금 ‘내마오’에 도전 중이기에 이러한 부분에 집중해달라는 입장도 내놨다.

어쨌든 제작진의 노력 덕분에 임선영이 스스로 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나름 밝힌 셈이고 그런 가운데 폭행과 갈등이 부각되면서 이슈가 된 것. ‘내마오’는 현재 리아를 비롯해 장민호, 디케이소울, 손성훈 등 다양한 프로 가수들이 재기를 꿈꾸며 도전 중이다. 각자 하나씩 안고 있는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다섯 명의 팀을 구성, 최종 우승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거북이는 2001년 터틀맨, 지이, 임선영으로 데뷔해 1집을 발표했고 2집부터 임선영 대신 금비가 새 보컬로 합류했다. 이후 히트 퍼레이드를 펼치며 거북이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그룹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08년 4월 팀의 리더인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사실상 해체했다. 지난해 지이와 금비가 새 남자 멤버를 영입해 활동에 나섰지만 접어야 했다. 임선영은 거북이에서 탈퇴한 이후 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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