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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2017시즌 사실상 아웃

입력 : 2016-12-06 16:50:52 수정 : 2016-12-06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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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28)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에서 문제가 생긴 팔꿈치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재활을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 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통해서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광현은 SK와 6일 오후 검진 결과에 대한 상의를 한 뒤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은 국내 검진에서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김광현은 수술을 놓고 구단과 큰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수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 측과 스케줄을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기간은 10개월이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고, 지난달 29일 원소속팀 SK와 4년 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당초 1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됐지만 기대치보다 낮은 85억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축소 발표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시즌 중 말썽을 일으킨 팔꿈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김광현이 내년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게 되면서 외국인 선발 메릴 켈리 앞에 포진할 확실한 에이스 투수 구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경삼 단장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로 출국했다. 민 단장은 힐만 감독과 함께 윈터미팅에서 영입 후보군에 올라 있는 선수 에이전트와 접촉할 예정이다. 민 단장은 오는 11일 귀국 예정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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