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기획] 걸그룹 대세는 TGI③ 아이오아이(I.O.I), 국민이 뽑은 '국민 걸그룹'

입력 : 2016-12-02 07:10:00 수정 : 2016-12-02 10:01: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남자 아이돌을 ‘EBS(Exo, Bts, Seventeen)’로 압축한다면, 걸그룹은 ‘TGI’로 정리할 수 있다. Twice(트와이스), GFriend(여자친구), I.O.I(아이오아이)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꽃을 품은 듯한 아름다운 비주얼과 대중성을 잡은 음악, 개성 강한 매력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함께 사로잡고 있다. 스포츠월드는 ‘TGI’로 압축되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아이오아이의 매력과 강점을 정리해봤다.

아이오아이(I.O.I)는 사연이 남다른 걸그룹이다. 올해 초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국민의 투표를 거쳐 최종 11인 멤버가 선발됐고, 두 번의 완전체 활동, 두 번의 유닛 활동으로 내년 1월이면 활동에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가요계에 유례가 없는, 이토록 가혹한 운명의 걸그룹이지만, 그녀들은 언제봐도 늘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만큼 그 누구보다 가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행복을 절실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들의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누군가를 넘고 최종 11인에 들어야 하는 치열한 서바이벌의 현장에 놓여있었고, 때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대중에게 좋지 못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101명의 소녀들은 11인의 아이오아이가 됐고, 데뷔앨범 ‘드림걸스’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민들이 뽑은 국민 걸그룹이기에 당연히 꽃길이 예상됐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했다. 아이오아이는 엠넷 서바이벌 출신 걸그룹이란 제약 때문에 KBS ‘뮤직뱅크’를 제외하고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이오아이는 좌절하지 않고 실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뛰어들었고, 그렇게 아이오아이는 첫 번째 완전체 활동인 ‘드림걸스’, 첫 번째 유닛 활동인 ‘와타맨’, 두 번째 완전체 활동인 ‘너무너무너무’를 통해 쉼 없이 달렸다. 

그 결과 음원차트 1위도 거머쥐고, 음악방송에서 그토록 꿈꿔왔던 1위 트로피도 받게 됐다. 이 모든 것이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 진정성 있는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또 ‘내일’이 없다는 점 때문에 아이오아이는 더욱 이 악물고 활동에 집중했다. 그렇게 아이오아이는 아쉽지만 마지막 유닛 활동과 파이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아이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그리고 실력도 출중하다. 이미 ‘프로듀스101’을 통해 그 실력이 검증됐다. 프로젝트성 그룹이란 한계로 인해 해체될 운명에 놓여 있지만, 훗날 젝스키스, S.E.S처럼 추후 재결합을 하게 된다면 그 잠재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