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27일 정준영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휴대전화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앞서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를 빚은 데에 대한 사과와 함께 “올해 초 교제하던 여성분과 상호 인지하에 촬영했던 영상이었으며,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을 전한 바 있다. 특히 기자회견 다음 날 해당 여성이 직접 "2초 분량의 영상이었고, 성관계 동영상은 없었다"라고 고백해, 해당 사건에 대해 여론은 사적인 해프닝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혹이 거듭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정준영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검찰의 요청에 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은 추후 소환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응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달 6일 전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 중 몰래 휴대전화로 영상 촬영한 혐의로 A씨에게 피소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준영은 촬영사실을 인정했지만, 해당 여성이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경찰 측에서는 동영상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휴대전화의 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정준영의 휴대전화 제출이 향후 검찰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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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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