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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아는형님' 김희철 태도 논란… 당사자는 괜찮다는데, 왜?

입력 : 2016-09-26 20:35:34 수정 : 2016-09-26 2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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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아는 형님'에서 민경훈에게 욕설을 했다는 것. 그로 인해 태도 논란이 불거졌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끈다.

김희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라고 방송 속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김희철은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다. 제작진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밝히며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 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낸다. 난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와 제작진을 믿고, 날 좋아해주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은 한 주 생각 없이 피식 피식 웃었으면 좋겠다. 민경훈과 내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겠다"고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하지만 김희철의 해명에도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김희철이 민경훈에게 정색하는 듯한 표정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면서, 일부 시청자는 김희철이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자, 이번엔 민경훈이 나섰다. 민경훈은 2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논란을) 지금 봤어요. 희철 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운을 떼며 "(김희철이) 저한테 정색한 적도 없어요.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아요. 저한테 욕 안했어요. 오해예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한테 욕하면 욕해줄게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희철이 형이 있어서 촬영하기 편하답니다"라고 거듭 논란을 일축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태도 논란은 없었다. 그리고 당사자인 김희철과 민경훈 또한 논란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심지어 해명할 사안이 아닌데도, 김희철과 민경훈 두 사람은 이틀에 걸쳐 해명에 나섰다. 정작 본인들은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본인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본인들이 논란을 끝맺는 형국이다.

물론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날까'란 말이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만큼은 누리꾼들이 굴뚝을 잘못 찾은 건 아닐까. 당사자는 괜찮다는데, 안 괜찮다는 사람들. 보면 볼수록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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