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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손흥민 “중국전 올인!” 선언

입력 : 2016-08-29 18:24:18 수정 : 2016-08-29 1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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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정정욱 기자] “중국전 올인!”

‘손날두’ 손흥민(24·토트넘·사진)이 이적설을 뒤로 한 채,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인’할 태세다.

‘슈틸리케호’는 내달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국과의 1차전을 앞두고, 29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훈련 및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손흥민이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현지 언론이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이적을 위해 토트넘에 3000만 유로(약 38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보도해 더욱 그랬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적설에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중국전에 쏠려있었다. 손흥민은 “이적설에 대해 아직 어떤 얘기도 들은 게 없다.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축구에만 집중하면 된다”며 “이적설이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것이다. 지금은 별다른 생각 없이 중국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손흥민은 1차전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라, 더욱 간절해보였다. 그는 “리우올림픽에서 몸 상태가 좋았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며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첫 경기이고, 홈 경기 이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는 상대가 누구라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리우올림픽에서 온두라스에 패할 거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축구는 11명이 하고 공은 둥글기에 누가 이긴다고 쉽게 단정짓기 어렵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온두라스 얘기를 꺼내는 것을 보니 리우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해 보였다. 그는 “잠 자기 전 누울 때 아쉬운 장면들이 떠오르는 등 자꾸 생각 난다”며 “빨리 잊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끝으로 “선수들 모두 느슨한 마음보다는 원 팀으로 똘똘 뭉쳐 준비해야 한다”며 ”오로지 승리가 목표다. 한국 홈에서 얼마나 어려운 경기를 해야하는지를 상대에게 직접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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