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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유나킴의 도전, '언프리티 랩스타3' 통해 꽃피울까

입력 : 2016-07-29 13:25:03 수정 : 2016-07-30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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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유나킴이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린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제작발표회.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시즌3 참가자인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과 함께 MC 양동근, 고익조 CP가 참석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회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트랙을 놓고 여자 래퍼들이 경쟁을 펼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뭉쳐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시즌1 우승자인 치타, 시즌2 우승자인 트루디를 비롯해 제시, 지민, 키썸, 키디비, 예지, 헤이즈 등 시즌 1, 2 전 출연진이 새롭게 스타 래퍼로 발돋움했고, 방송 후 공개된 음원이 주요 음원사이트 정상을 휩쓰는 등 '쇼미더머니'와 함께 힙합 프로그램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시즌3에는 언더와 오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온 개성파 여자 래퍼들이 등장한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래퍼 그레이스, 걸그룹 와썹의 나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 오디션 출신 스타라는 타이틀을 벗고 래퍼로 돌아온 유나킴, 돌아온 힙합 밀당녀 육지담, 힙합신을 장악할 차세대 래퍼 자이언트핑크, 당찬 매력으로 언니들과 실력 겨루기에 나선 전소연, 19살 패기로 겁없이 도전장을 내민 제이니, 준비된 실력파 케이시, 솔로 래퍼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하주연이 출연해 화끈한 서바이벌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고익조 CP는 시즌3에 대해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말할 때 '더 독해졌다, 살벌해졌다' 하는데, 이번 시즌은 외향적으로 굉장히 독해졌다"고 강조하며 "프로듀서진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분들이 대거 투입된 만큼, 좋은 음악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걸그룹 래퍼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에 대해선 고 CP는 "언더에서 랩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이돌 중에도 랩을 잘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힙합하는 여자 래퍼들의 실상이 고루 프로그램에 반영됐으면 했다"고 밝히며 "걸그룹 래퍼의 장점은 아무래도 트레이닝을 많이 받았다는 점이다. 또 무대 경험도 많다 보니, 경연 무대에서 그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연진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참여자는 유나킴이다. 과거 엠넷 '슈퍼스타K'를 통해 세상에 얼굴을 알렸고, 대형기획사 YG에 들어갔다 나온 뒤 디아크로 데뷔하고, 다시 또 홀로서기에 나선 뒤 또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3'에 도전했기 때문. 어린 나이인데도 우여곡절을 유독 많이 겪은 그녀다. 그래서인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유나킴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유나킴은 "'언프리티 랩스타3'는 내겐 정말 큰 도전"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주위에서 걱정을 참 많이 해주셨다. 프로그램이 살벌하기로 유명한 만큼, 기죽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누구보다 무대가 고팠던 내겐 최선의 도전이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각오가 남다른 유나킴인 만큼,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래퍼로서 실력을 한층 더 키우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유나킴은 "'슈퍼스타K'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 이후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다. 가수 꿈에 대한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촬영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미션이 주어지든, 내 진심을 담은 랩을 보여드릴 것이다. 그래서 당당히 랩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유나킴은 "'언프리티 랩스타3'엔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걸려 있다. 절실한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와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눈빛에서부터 느껴지는 남다른 비장함이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펼칠 그녀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3에는 배우 겸 힙합 아티스트 양동근이 첫 MC에 도전한다. 선배 래퍼로서 서바이벌을 펼치는 여자 래퍼들을 잘 이끌어주고, 그들의 역량을 최고치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에정이다. 오늘(29일) 밤 11시 첫 방송.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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