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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데뷔 첫 승… 임창용 컴백한 KIA 지워

입력 : 2016-07-01 22:16:12 수정 : 2016-07-01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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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고척돔=박인철 기자] 열아홉 루키 최원태(넥센)가 데뷔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최원태는 1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 선발 등판 4경기 만에 거둔 승리이며 불펜 등판까지 합치면 7경기 만이다.

제구가 좋았다. 120㎞대 커브부터 최고구속 147㎞ 직구까지 고루 사용하며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최원태는 2회 서동욱에 3루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으나 이홍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지웠다.

타선도 듬직했다. 넥센은 1-0으로 앞선 3회에만 6개의 안타로 5득점을 얻어내는 효율적 야구를 선보였다. KIA 선발 지크가 3회에만 공을 30개나 던지게 하면서 체력을 일찌감치 소진케 했다. 4회에는 윤석민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최원태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6회 1사 1, 2루에서 브렛 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경기후 최원태는 “첫 승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막상 달성하고 나니 믿겨지지 않는다. 기분 정말 좋다”면서 “오랜만에 아버지가 야구장에 찾아주셨는데 아버지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 있다. 앞으로 롱런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7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던 임창용(KIA)이 이날 복귀전을 가졌다. 임창용은 지크에 이어 4회에 등판해⅓이닝 1탈삼진을 기록한 채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7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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