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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박태환 올림픽 자격 있다…출전 CAS 결정 따라야 한다"

입력 : 2016-07-01 19:55:02 수정 : 2016-07-02 1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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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길이 열렸다.

1일 박태환의 법률대리인측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박태환이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올림픽 수영 종목의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는 가처분 결과를 내놨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해 3월 2일까지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지난 4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4종목에 출전해 모두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체육회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박태환은 CAS에 중재를 신청하고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법원이 인정했다. 대한체육회 측은 CAS의 판정 결과를 보고 박태환 문제에 대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태환은 국제대회 복귀전은 2016 호주 그랑프리 대회 자유형 400m에서 3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9초18로 골인, 데이빗 맥케언(3분48초52)과 다니엘 스미스(이상 호주·3분48초7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014년 7월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뒤늦게 나타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박태환의 국제대회 복귀전이었다. 박태환의 마지막 국제대회는 2014년 10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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