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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강동원, '검사외전'으로 천만 배우 되나?

입력 : 2016-02-11 09:30:03 수정 : 2016-02-11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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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강동원이 천만 배우에 등극할 수 있을까.

배우 강동원이 황정민과 주연을 맡은 영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검사외전’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까지 637만6493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설 연휴 극장가 최강자에 오른 셈이다. 이 기록만으로 강동원은 자신의 종전 최다 관객동원수인 ‘검은 사제들’의 544만2128 명을 넘어섰다.

이제 강동원에게 쏠리는 업계의 관심은 천만 배우 등극 여부다. 강동원은 정상급 스타 배우지만 또래 연기자들과 달리, 아직까지 천만 영화는 없다. ‘의형제’ ‘초능력자’ ‘전우치’ 등 흥행작들이 없지 않지만 온 국민이 기억할 천만 영화는 한 편도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 ‘검사외전’은 강동원에게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외전’은 억울한 살인누명을 쓴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의 이야기다. 강동원은 사기꾼 역을 맡았고 검사 역 황정민을 도와 그의 누명을 벗겨준다. 특히, 강동원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사기꾼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해 영화의 주요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다. 천연덕스럽게 사람들을 속여넘기고는 오리발을 내미는 ‘강동원 표’ 사기꾼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영화를 관람한 이들 대부분도 강동원의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분위기.

더구나 설 극장가에서 완벽하게 승리한 ‘검사외전’은 앞으로도 국내외 영화를 막론하고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라 순탄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최대 800만 명은 거뜬히 넘어설 ‘검사외전’이기에 이달 안으로 천만도 넘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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