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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위너 "1년 5개월의 공백기, 무척 공허했던 순간들"

입력 : 2016-02-08 08:00:00 수정 : 2016-02-08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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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 그룹 위너가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위너 강승윤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1년 반만에 새 앨범을 갖고 컴백했다. 굉장히 긴 공백기인 만큼, 조금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운을 떼며 "이번 앨범은 좀 더 자신있게 준비해서 만든 앨범이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가장 먼저 고맙고, 'EXIT' 프로젝트를 잘 완수해서 더욱 성숙해졌다는 칭찬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명을 'EXIT'로 정한 이유에 대해 강승윤은 "앨범 발매전 공개한 단체 티저영상이 있다. 당시 감독님께서 'EXIT'란 로고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주셨는데, 우리 영상 콘셉트에 잘 맞고, 앨범명과도 잘 맞아 떨어져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기존의 우리(위너)에게서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상 해왔다"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에게 이번 앨범이 탈출구일 수도 있고, 또 문을 열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간다는 의미 등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EXIT'를 최종 앨범명이자 프로젝트명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인치고 공백기가 많았던 점에 대해 강승윤은 "공백기 동안 거의 작업실에서 살았다. 일부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조금씩 했는데, 그 이외의 시간은 작업실에서 함께 많이 보냈다"고 말하며 "사실 힘든 시간들도 많았다. 그때마다 멤버들끼리 힘든 얘기도 하고, 서로 기대기도 했다. 덕분에 멤버들끼리 더욱 가까워지고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냐고 묻자, 강승윤은 담담하게 "'쇼미더머니'와 '연기' 논란"이라고 꼽았다. 이에 송민호는 "내 실수로 본의 아니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팬들을 많이 기다리게 했다"고 말하자, 강승윤은 "몇몇 사건들로 우리는 물론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건 신인임에도 길고 긴 공백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 점이 많이 공허했고, 다섯 멤버들 모두 속앓이가 심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심지어 위너는 공백기 동안 심한 불면증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승훈은 "멤버들 모두 심하게 불면증을 앓았다. 각자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말하며 "연예인이 아닌 25살의 이승훈으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이번에 컴백하게 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태현은 과거 출연한 드라마 '심야식당' 발연기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남태현은 "이번에 '배우학교'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기가) 진화했다"고 운을 떼며 "배우학교는 정말 대단한 곳이다. 자신감보단 연기가 뭔지 알았고, 그동안 연기자로서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소화할 수 없는 그릇임에도, 무작정 연기에 도전했었다"면서 "연기는 배울 게 무궁무진하고, 굉장히 섬세한 활동이다. '배우학교'를 시작으로 연기를 계속해서 배워야 할 것 같다. 자신감을 쌓기 보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음원차트 성적에 대해 "솔직히 아쉽다. 1위로 올라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순위가 내려가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며 "멤버들끼리 개의치 않고, 차트 순위에 침울해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컴백 후 활동에 모든 정신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승훈은 아이콘과 위너가 어떤 점이 다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물냉면이라면, 아이콘은 비빔냉면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다른 차이가 있다"고 재치있게 설명했고, 강승윤은 "단적인 예를 들면, 우리는 아이콘보다 나이가 많다. 딱 봤을 때도 우리가 나이 많아 보인다. 반면 아이콘은 영(Young)한 느낌도 있고, 당돌하다. 그런 점이 차이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태현은 "아이콘이 10대를 겨냥한다면, 우리는 성인감성을 추구하고 있다. 위너는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대를 아우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강승윤은 위너 멤버들을 대표해 "위너의 컴백을 기다려주신 팬들이 정말 많다. 이번 앨범이 기대에 부응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활동이 무궁무진하다. 기대해주셔도 좋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위너는 새 미니앨범 'EXIT:E'로 1년 5개월 만에 컴백, 더블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와 '센치해'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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