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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노홍철, 이번엔 시청자 마음 제대로 '착륙'할까?

입력 : 2015-11-30 17:00:00 수정 : 2015-11-30 17: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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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에 나선다.

노홍철은 12월 말 방송 예정인 tvN ‘노홍철 길바닥 SHOW’(가제)와 ‘내 방의 품격’(가제)의 진행자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 운전으로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시청자의 곁을 떠났다. 이후 11개월 만에 파일럿으로 방송된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복귀를 준비했지만 정규 편성이 불발되며 복귀도 늦춰지게 됐다.

그런만큼 이번 복귀에는 힘을 단단히 쓴 모양새다. 프로그램 면면을 살펴보자.

‘노홍철 길바닥 SHOW’는 블로그나 SNS 등에 올라온 일반인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노홍철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고 핫 플레이스를 검증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TV 프로그램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선공개한 후 편집을 거쳐 TV에 편성하는 신개념 방송으로 알려졌다.

2004년 엠넷 ‘Dr.노 KIN 길거리’로 방송계에 데뷔한 노홍철은 시민들의 독특한 사연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는 검증받은 ‘선수’다. 노홍철이 일반 시민들과 소통에 능하다는 것은 ‘무한도전’, ‘나 혼자산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통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직접 소통에 능한 노홍철이니만큼 제대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내 방의 품격’은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해 자신의 집과 방을 업그레이드 해 줄 전문가들의 인테리어 팁을 토크로 풀어내는 생활밀착형 토크쇼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요즘 적은 비용으로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역시 집 공개를 할 때마다 화제를 모은 그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두 프로그램은 12월 말 첫 방송을 목표로 출연자와 편성 일정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새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서는 노홍철은 소속사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질타를 달게 받아들이며 거듭 반성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방송인이 되도록 여전히 부족한 제 자신을 다잡아 가겠습니다. 제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고 그보다 더 큰 실망을 받았을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사과 드립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진짜 새 출발을 알린, 노홍철. 그와 방송계의 바람처럼 이번에는 무사히 시청자들의 마음에 착륙 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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