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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 삼성 잔류… 2년 36억원

입력 : 2015-11-28 19:54:37 수정 : 2015-11-28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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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체육팀〕 이승엽(39·삼성)이 2년 총액 36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28일 “팀의 상징과도 같은 FA 이승엽과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음 16억원, 연봉 10억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995년 삼성 입단 이후 현역 시작과 끝을 고향팀에서 하게 됐다.

이승엽은 삼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포다. 2003년에는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인 56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4년에는 일본으로 진출해 8시즌간 뛰었고 2012년 삼성으로 돌아왔다.

이승엽은 “삼성에서 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 삼성은 내 마음의 안식처 같은 팀이다. 일본에서 뛸 때도 늘 마지막을 삼성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6이란 숫자는 내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유니폼 번호와 같은 금액에 FA 금액이 맞아 영광이다. 2년 동안 후회없이, 온 힘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승엽은 계약금 중 3억원을 '이승엽 재단(가칭)'을 만드는 데 보탠다. 이승엽은 은퇴 후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활동은 은퇴 후 구체화되지만, 2016년부터 재단 운영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승엽은 “꿈나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재단 설립을 계획했고, 그 자금으로 3억원을 우선 계획이다. 내년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은퇴 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의 또다른 FA인 내야수 박석민은 28일까지 삼성과 계약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의견 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스스로 시장에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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