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리멤버’ 유승호, 폭우 속 6시간 오열 연기 ‘찬사’

입력 : 2015-11-28 16:28:27 수정 : 2015-11-28 17:25:1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유승호가 우산도 뚫어버리는 세찬 폭우 속에서 장장 6시간 동안 소름 돋는 오열 연기를 펼쳐 뜨거운 찬탄을 받았다.

유승호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는 주인공 서진우 역을 맡았다. 특히 ‘리멤버’는 유승호가 군 제대 후 2년 6개월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첫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제대 이후 확연히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과 ‘상남자 포스’가 폭발하는 유승호의 촬영 현장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유승호는 지난 16일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마치 실제와 같이 피 끓는 듯한 오열연기를 펼쳐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 날 촬영 분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이웃이었던 오정아(한보배)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왔다가 유승호의 아버지 전광렬(서재혁 역)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갑작스럽게 형사에게 잡혀가는 장면. 유승호는 끌려가는 아버지를 막지 못하고 빗속에서 포효하듯 소리치는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무엇보다 비오는 장면으로 설정된 이날 촬영에는 마침 실제로 폭우가 내려 극중의 절절하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돋웠다. 특히 더욱 강렬한 장면을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 앞을 볼 수도 없을 만큼 비가 퍼부었고, 세찬 비 때문에 유승호가 쓰고 있는 우산에 구멍이 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던 상태. 게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제작진은 홀로 비를 모두 맞아야 하는 배우 유승호를 촬영 내내 걱정했다. 하지만 유승호는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 추위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불태워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던 것.

로고스필름 측은 “유승호의 눈빛을 모니터로 보고만 있어도 ‘뭔가 다른 배우와 다르다’라는 묘한 느낌이 있다”며 “눈빛만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제대 이후 표현력과 전달력이 훨씬 더 성숙해졌다. 어서 그 매력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 ‘리멤버’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로고스 필름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