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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쪽대본 없는 '장사의 신', "명품연기 이유 있었네"

입력 : 2015-10-14 09:17:23 수정 : 2015-10-14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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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빛나고 있는 ‘장사의 신’이 잘나가는 이유가 있었다.

KBS ‘장사의 神-객주 2015’(이하 객주)가 매회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가운데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초반 미진했던 시청률도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 준비된 보석들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잘 꿰어 맞춰가고 있는 ‘객주’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객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쪽대본 사라진 현장 “공부가능한 대본”

‘객주’에는 쪽대본이 없다. 배우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쪽대본이 ‘객주’에서는 사라졌다. 최근 한국드라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던 쪽대본은 배우들의 극 몰입도를 저해하고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의 피로도를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객주’는 김종선 PD가 수년간 대본에 공을 들여 사극으로 최적화된 결과물을 창출해 낸 것. 이에 최근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장혁은 “(쪽대본이 아니어서) 대본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객주’의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김종선PD의 지휘력

‘광개토대왕’과 ‘대조영’을 이끌었던 사극의 대들보답게 이번 ‘객주’에서도 김종선PD가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그는 배우들에게 “연기자들끼리 소통하지말고 시청자들이 알아듣게 연기하라”하라며 사극의 기본을 시청자와의 소통으로 손꼽았다. 이어 “감독이란 현장에서 배우가 카메라앞에서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연기로 다 쏟아내게 하는 역할이며 그외적인 것을 왈가왈부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지휘스타일을 밝혔다. 과연 사극 베테랑다운 김종선PD의 연출력이 앞으로 극 전개에 있어서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극이지만 어린 세대도 사로잡겠다

‘객주’의 장점은 사극치고 전개가 빠르고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 이는 첫 방송부터 보지 않은 시청자도 단숨에 극에 흡입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김종선PD는 “꼭 장사가 물건 파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사고 파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리 아픈 스토리가 아닌, 딱 봐도 재밌는 이야기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오성도 “아이 눈으로 봤을 때도 권선징악이란 단순한 이야기가 포인트”라고 전했다. ‘객주’는 복잡하고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이야기로 누가 봐도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KBS2에서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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