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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찬오 셰프, 고정을 부탁해

입력 : 2015-08-04 13:21:00 수정 : 2015-08-04 14: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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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어제는 ‘김새롬 연인’이었지만 오늘은 ‘이찬오’다.

또 한 명의 스타 셰프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을 발표한 이찬오 셰프. 지난 3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스페셜 셰프로 등장한 그는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메인과 검색어 상위권을 잡아먹었다. 첫 출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이찬오에 대한 호평 역시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화정과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홍석천과 요리 대결을 펼치게 된 이찬오. MC들이 “깡패 한 분 오셨다”, “셰프계의 어깨 깡패”라고 소개하며 나이를 묻자 “84년생이다. 믿기진 않겠지만 (여기서) 막내”라고 답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독특한 말투와 재치 있는 입담도 이찬오 셰프를 빛내는 데 한 몫한다. “교포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미군부대 옆에서 살았다. 동네 친구들은 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해명과 “(과거) 홍석천이 새벽에 나한테 영화 보러 오라고 연락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당황했다”는 에피소드도 시청자를 ‘빵’ 터지게 했다.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 남달랐다. 바쁘게 움직이는 홍석천과는 반대로 이찬오는 느긋느릿한 몸짓으로 조리대부터 정리하는 모습. 외려 다른 셰프들이 이찬오 셰프를 걱정할 정도. 이찬오는 요리 도중 화이트 와인을 잔에 따랐고 “어디에 쓰실거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제가 마시려고요”라고 답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4차원 셰프가 탄생할 것 같다”고 스타 탄생을 예감하기도.

호주, 파리, 네덜란드 등 해외 유수의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운 실력자답게 결과물도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맛도 비주얼도 화려한 홍석천의 요리에 패했지만 평가는 훌륭했다. 김영철은 ‘새로운 샐러드와 수란잔’에 “원래 기대 안 되는 맛 아니었냐. 내가 그동안 먹어왔던 에그 베네딕트보다 더 맛있다”고 감탄했다. 김풍은 “맛은 석천이형 요리가 좋다. 그런데 와인에는 이찬오 셰프의 요리가 딱 맞아 떨어진다”고 평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이찬오는 독특했다. 셰프계의 새로운 캐릭터다. 홍석천과 박준우의 말을 빌리자면 ‘최현석과 샘킴을 섞어 놓은 듯’하고, 탁월한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셰프 아티스트’다.

새로운 얼굴을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이찬오의 등장이 반갑다.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그의 고정출연이 쇄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스페셜 셰프로 출연한 오세득 셰프도 발군의 실력으로 다음 출연 요청이 빗발쳤고 이에 성희성 PD는 오세득의 재출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셰프테이너의 자질을 200% 갖춘 이찬오, 그의 고정 출연을 기대해본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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